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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0 09:17
[뉴스웍스=이동헌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아내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으로 추정되는 인물이 수행기사에게 폭언·욕설을 하고 폭행하는 영상이 추가로 공개됐다.
20일 YTN은 이명희씨의 수행기사 A씨로부터 입수한 영상을 공개하며 "이명희씨가 수행기사에게 매일같이 욕설과 폭행을 일삼았다는 증언을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영상 속 인물은 "안국동 지압에서 나 오늘 지압 몇 시 갈 수 있는지 제대로 이 개XX야 전화해서 제대로 말해"라고 말한다.
이어 "개인 전화? 부숴버려? 왜 개인 전화 왜 일할 때 올라올 때 개인 전화 들고 와? 왜 개인 전화 놓고 XX이야 일할 때"라고 하더니 폭행을 당하는 듯 영상이 흔들린다.
그는 "(중요한 행사) 없는데 왜 넥타이 매고 XX이야. 왜 넥타이. 아침 일할 때 넥타이 풀러" "너 어디다가! XXXX 또 오늘 사람 한 번 쳐봐 잡아 죽여 버릴 거니까"라고 협박한다. 보도에 따르면 20분 가까이 50차례 넘게 이명희의 욕설과 고성이 이어졌다.
A씨는 "폭행은 가끔 언제 하루에 한 번이 될 수도 있고, 이틀에 한 번이 될 수 있고 그런 정도"라며 "얼굴에 침을 뱉기도 하고, 아랫사람들은 아예 사람대접을 받기 어려웠다"고 증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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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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