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기자
  • 입력 2018.06.20 11:18
한진家 이명희 욕설·폭행 동영상 추가 공개에 다양한 갑질 사례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JTBC>

[뉴스웍스=이동헌기자] 한진그룹 조양호 회장의 아내 이명희씨와 관련된 '수행기사 폭행·폭언' 동영상이 추가로 공개된 가운데 그의 갑질 관련 증언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 5월 SBS뉴스는 대한항공에서 10년 넘게 경비원을 한 A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A씨는 "상한 과일, 먹다 남은 족발을 받아먹었고 또 온갖 폭언도 들었다"고 주장했다.

또 지난 4월 JTBC '뉴스룸'에서 박영우 기자는 "4년 전 일어난 사건은 아직도 일부 직원들 사이에서 회자된다"라며 "한 직원이 화단에 들어가 있던 이명희씨를 몰라보고 할머니라고 불렀다가 결국 회사를 그만뒀다는 증언이 있다"고 밝혔다.

또 같은달 손석희 앵커는 '뉴스룸'에서 "지금까지 어떠한 사례들보다 더 반인권적이고 심각하다"며 "이명희 씨와 호텔 정원을 돌면서 퍼붓는 소나기를 우산도 없이 30분 넘게 맞아야 했던, 임신한 직원이 있었다"며 "이 씨는 우산을 쓴 채 직원에게는 우산을 쓰지 말라는 눈치를 줬다는 증언이 있다"고 전했다.

이외에도 이명희씨는 외국인들에게도 뚝배기를 던지고 무릎을 꿇리는 등 다양한 갑질을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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