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2.19 11:57
이명희 욕설 녹취록 공개에 논란 확산 (사진=JTBC 캡처)
이명희 욕설 녹취록 공개에 논란 확산 (사진=JTBC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부인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의 욕설 녹취록이 공개됐다.

18일 JTBC '뉴스룸'에서 이 전 이사장이 필리핀 가사도우미 A씨를 상대로 지난 2015년 폭언과 욕설 퍼붓는 녹취록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A씨가 녹음한 내용은 15분 분량으로 "널 죽일 거야. 거지 같은 X, 내가 나가기 전에 가져와야지", "죄송하다고 해, 이 거지 같은 X들아. 뭐 이런 X이 다 있어", "XXX들아 죽여버릴 거야, 거지 같은 X. 이런 X이 다 있어 그냥. 죽어, 이 XX 같은 X들아, 저런 X이 다 있어" 등의 욕설을 했다.

앞서 이 전 이사장 관련 '수행기사 폭행·폭언 동영상', '대한항공 경비원에 폭언', '외국인에게 뚝배기 던지고 무릎을 꿇렸다' 등 다양한 갑질 제보가 이어졌다.

한편, 이명희 전 이사장은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필리핀 여성 11명을 대한항공 연수생으로 위장 취업시킨 뒤 가사도우미 일을 시키는 등 필리핀 가사도우미를 불법 고용한 혐의(출입국관리법 위반)로 재판에 넘겨져 비공개 검찰 조사를 받았고, 오는 3월부터 정식 재판을 받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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