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16 11:58
(사진=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페이스북)
(사진=김현종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페이스북)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김현종 산업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이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소개하며 이명박, 박근혜 정부 당시 공직에서 떠났던 사연을 소개했다.

김 본부장은 16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전화 인터뷰에서 ‘보수진영에서 제안을 했을텐데 왜 거절하셨냐?’는 질문에 “장수가 주군 한 분을 모시지 두 분을 모시는 건 아니지 않냐. 그 이유 하나였다. 노 전 대통령을 억수로 좋아했다”고 답했다.

김 본부장은 참여정부에 몸을 담게 된 이유를 묻는 질문에 “스위스에서 귀국해서 WTO에서 근무하고 있었을 때 노 전 대통령에게 연락을 받았다”면서 “당선자 시절에 만나 뵙는데 노무현 전 대통령의 스타일이 멋있고 참 마음에 들더라. 매우 좋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노 전 대통령이) 몇 분 동안 말씀하시는 걸 들어보니 애국적인 분노를 가지고 계시더라”며 “매우 직관적이고 본능적이고. 역사에 대한 안목과 통찰력이 있어서 판단도 정확하신 거 같아서 대통령님하고 첫날부터 딱 통했다”고 말했다.

김 본부장은 노무현 정부시절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 본부장, 주유엔대사 등을 거친 후 이명박 정부시절인 2009년부터 2011년까지 삼성전자 해외법무 사장을 지내다 지난 해 7월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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