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동호 기자
  • 입력 2018.10.22 10:59
(사진=이정미 정의당 대표 블로그)
21일 이정미 대표와 심상정, 윤소하 의원 등 정의당 당직자들이 창당 6주년 기념식에서 케익 절단식을 가지고 있다. (사진=이정미 정의당 대표 블로그)

[뉴스웍스=김동호 기자] 이정미 정의당 대표가 창당 6주년을 맞아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하겠다”며 "노회찬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당을 만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 대표는 21일 국회에서 열린 창당 6주년 기념식에서 “정의당은 6년 전 불과 5000명의 당원, 1%의 지지율로 시작했다. 그리고 6년이 지난 지금 정의당은 10배의 성장을 이뤘다. 지지율도 10배가 되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이어 “지난 6년 동안의 패배주의, 회의주의와 투쟁은 끝났다. 이제 거침없이 나아갈 것”이라며 “정의당의 성장판은 아직 닫히지 않았다. 우리는 이제 소수정당시대를 끝내고 한 번도 포기하지 않았던 꿈, 집권 가능한 진보정당을 향해 나아갈 것”이라고 전했다.

이 대표는 또 “정의당은 더욱 커져야만 한다. 더 강해져야만 한다”면서 “21대 총선은 우리의 최종 목표가 아니다. 정의당의 시선은 2022년을 향해 있다. 정의당 창당 10년이 되는 그해, 우리는 지금보다 훨씬 더 큰 모습으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4년 동안 진보 집권의 미래를 앞당기기 위해, 중단 없는 민생실천으로 일하는 사람들과 약자들을 우리정치의 중심으로 세우고, 70년 낡은 정당체제를 반드시 바꿀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2020년 반드시 제1야당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어 “늘 함께 했던 노회찬 대표가 없는 창당 6주년 기념식”이라면서 “시간이 흘러도 허전하고 쓸쓸한 마음을 지울 수는 없을 것이다. 노회찬 대표에게 부끄럽지 않은 정의당을 만들어갈 것이다. 그렇게 할 때만이, 노회찬 대표는 정의당과 함께 국민 속에서 부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의당은 국회의석 5석(비례4·지역구1)에 불과하나, 최근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서 10%대를 유지하며 제1야당인 자유한국당을 위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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