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준영 기자
  • 입력 2019.03.28 10:07
SK텔레콤이 자사의 OTT 서비스 옥수수에 'SKT 5GX관'을 오픈했다. (사진제공=SK텔레콤)

[뉴스웍스=박준영 기자] SK텔레콤은 본격적인 5G 시대를 맞아 자사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옥수수' 내에 5G 특화 미디어 콘텐츠를 28일 선보인다.

5G 스마트폰 출시를 앞두고 5G의 초고속, 초대용량 특성을 활용해 즐길 수 있는 영상 콘텐츠를 본격적으로 선보이기 위해 옥수수 앱 첫 화면에 핵심 메뉴 중 하나로 'SKT 5GX관'을 마련했다고 SK텔레콤은 설명했다.

SKT 5GX관에는 아이돌·스포츠·영화 등 다양한 가상현실(VR) 콘텐츠, 스마트폰 화면을 대형 스크린처럼 볼 수 있는 '5G MAX' 콘텐츠, 풀HD나 4K UHD 급의 초고화질 영상 등이 담긴다.

'아이돌 라디오', '주간 아이돌', '아프리카TV 댄서 프로젝트' 등 다양한 아이돌 콘텐츠를 독점 제공해, K-POP 팬들에게 자기가 좋아하는 아이돌을 마치 눈앞에서 보는 듯한 VR 경험을 제공할 계획이다.

스포츠에서는 프로야구를 중심으로 타사보다 한발 빠른 생중계, 경기장 전체를 보여 주는 '5GX 와이드 뷰', 경기장에 가지 않아도 함께 응원할 수 있는 '소셜 VR 생중계' 등을 서비스한다. 

필라테스의 여신이라 불리는 양정원의 일대일 VR 피트니스 레슨, 혼자서도 골프를 배울 수 있는 1인칭 VR 골프 레슨 등도 선보인다.

엑소(EXO) 도경수가 더빙한 애니메이션 '언더독' VR 체험 영상과 공포 VR 영화 전문 스튜디오인 '다크코너'의 작품 등 VR을 활용한 다양한 영화 콘텐츠도 만날 수 있다.

국내외 유명 갤러리 전시를 음성 설명과 함께 감상하는 'VR 갤러리', 전 세계 40여개 도시의 주요 명소를 360°VR로 체험하는 '원데이 트립' 시리즈 등도 선보인다.

‘SKT 5GX관’ 화면 모습. (이미지제공=SK텔레콤)

'5G MAX' 메뉴에서는 최신 인기 영화, 다큐멘터리, 익스트림 스포츠 등 초고화질 영상을 커다란 스크린으로 즐길 수 있다.

영상 시청 중 VR 기기를 연결하면 실제로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상을 보는 듯한 생생한 몰입감을 느낄 수 있다. SK텔레콤은 풀HD급 이상으로 영상 화질을 업그레이드하고 시야각도 135°로 넓혔다.

몰입형 시청 경험에 맞는 아이맥스급 영화를 비롯해 큰 화면에 어울리는 자연·동물·우주 다큐멘터리 등의 영상을 다양하게 준비했다.

최신 영화뿐 아니라 많은 관객에게 사랑받았던 영화 중 아이맥스 화면에 어울리는 작품을 선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초고화질' 메뉴에서는 5G 특성을 십분 활용해 풀HD나 4K 이상 UHD 급의 드라마, 예능, 음악 채널 콘텐츠를 선보인다.

'스카이캐슬', '로맨스는 별책부록', '하나뿐인 내편', '아이템', '열혈사제' 등 최신 인기 드라마를 비롯, 인기 종영작과 야외 로케이션 위주의 각종 예능 프로그램, 음악 프로그램 등이 초고화질 영상으로 제공된다.

초고화질 영상은 '핀치 줌' 기능을 통해 원하는 부분을 최대 4배까지 화질 저하 없이 당겨볼 수 있다. 

현재 프로야구 중계처럼 공연이나 e스포츠 생중계를 여러 개의 화면으로 볼 수 있는 '멀티 뷰' 기능도 선보일 예정이다.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부장은 "SKT 5GX관을 통해 5G 시대의 새로운 미디어로 각광받을 VR 콘텐츠와 초고화질 영상을 고객이 제대로 체감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향후 옥수수뿐 아니라 POOQ과의 통합법인 서비스를 통해서도 미디어 혁신을 거듭해 뉴미디어 콘텐츠 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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