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06.06 00:02
'마약 혐의' 황하나 (사진=황하나 SNS/채널A 캡처)
'마약 혐의' 황하나 (사진=황하나 SNS/채널A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황하나가 첫 공판서 대부분 혐의를 인정한 가운데 SNS를 통해 전 연인을 저격한 글도 눈길을 끈다.

황하나는 지난 2월 자신의 SNS를 통해 전 연인의 충격적인 사건을 폭로하겠다고 선언하며 "남자 하나 잘못 만나서 별일을 다 겪는다"고 밝혔다.

그는 전 연인의 회사가 자신을 가해자로 만들기 위한 작전을 짜고 있으며, 전 연인이 성매매, 동물학대, 여자폭행 등을 저질렀다고 폭로했다. 이어 "누군지 이야기 안 했다. 단정 짓지 마라. 반전이 있을 수도"라고 덧붙였다. 해당 내용은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도 방송됐다.

풍문쇼 측은 "황하나가 글이 공개되면 이슈가 될 것을 모르지 않았을 거다. 아마 이 글은 박유천에게 보내는 메시지가 아닌가?"라며 "예를 들면 자신이 원하는 무언가가 있었을 거다. 그게 이뤄질 때까지 참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보낸 게 아닌가라고 추정은 해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추측했다.

한편, 5일 오전 수원지방법원에서 형사 1단독 이원석 판사 심리로 황하나의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에 대한 1차 공판이 열렸다.

이날 황하나 측은 검사가 기소한 마약혐의에 대해 대부분 인정하며 잘못을 반성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올해 초 전 연인 박유천과 마약을 함께 투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일부 부인했다. 황하나는 방청석에 자리한 가족들을 보고 눈물을 흘린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황하나는 재판에 넘겨진 이후 총 10차례에 걸쳐 반성문을 제출한 바 있다.

'마약 혐의' 황하나 (사진=황하나 SNS/채널A 캡처)
'마약 혐의' 황하나 (사진=황하나 SNS/채널A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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