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칠호 기자
  • 입력 2019.06.05 18:50

이낙연 총리, “북한 자강도에서 ASF가 많이 남하했다고 보고 최고수준으로 방역해야”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양주시 소재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트)
이낙연 국무총리가 5일 양주시 소재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진=이낙연 총리 트위트)

[뉴스웍스=김칠호 기자] 아프리카돼지열병(ASF)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고양·양주·포천·동두천까지 특별관리지역이 확대됐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5일 경기도 양주시 소재 경기북부동물위생시험소에서 야생 멧돼지에 대한 모니터링 현황을 확인하고, 파주시 적성면 임진강 유역으로 이동해 거점소독시설 운영실태를 점검했다.

이 총리는 이들 시설을 점검하는 사진과 함께 “북한 자강도에서 ASF가 많이 남하했다고 보고 최고수준으로 방역해야 한다”고 트위트에 올렸다.

이 총리는 정부세종청사에서 국정현안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아프리카돼지열병 대응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접경지역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기 위해 멧돼지가 하루에 15㎞ 정도 이동하는 점을 감안해 고양·양주·포천·동두천를 포함한 경기서북부 전체를 특별관리지역에 포함시켰다.
 
당초 인천시 강화 옹진, 경기도 김포 파주 연천, 강원도 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 등 접경지역을 포함해 인접 14개 시·군으로 특별관리지역이 확대됐다. 민통선 이북지역 뿐만 아니라 모든 양돈농가 주변에서 멧돼지를 포획할 수 있게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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