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19.12.11 00:03
강용석 김세의가 김건모 성폭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강용석 김세의가 김건모 성폭행 의혹과 관련, 피해자라고 주장한 A씨와 인터뷰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가 가수 김건모의 성폭행 의혹과 관련된 다른 피해 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9일 가로세로연구소에서 김세의 전 MBC 기자는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분이라고 해서 성매매를 다 하지 않는다. 이분은 2차를 나가지 않는 곳에서 일했다"며 성폭력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A(31)씨와의 영성을 공개했다.

A씨는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다. 잊어보려고 노력도 많이 해봤다. 내 나이도 창창하고 미래에 너무 좋은 사람을 만나서 결혼도 할 수 있는거고, 솔직히 용기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어 "가족들은 내 속도 모르고 '미운우리새끼'를 보며 즐거워한다. 그런데 날 강간할 때 입었던 배트맨 티셔츠를 입고 TV에 나오더라. TV를 돌려도 재방송이 계속 나왔다"고 덧붙였다. 

그는 "내겐 고문같았다. 가족에게 말도 못하고 정신적인 고통이 심했다. 돈을 바란적도 없다. 진정성 있는 공개 사과와 앞으로 방송에서 보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강용석 변호사는 "이 사건 말고도 전혀 다른 피해자가 연락해왔다. 훨씬 더 충격적인 내용이 있다"고 거들었고, 김세의 기자는 "들으면 정말 김건모가 무서운 사람이라는 것을 느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강용석 변호사는 A씨를 대리해 서울중앙지검에 김건모 성폭행 관련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 측은 "절대 사실이 아니다.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으로 법적 대응을 할 것"이라고 강력히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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