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정은 기자
  • 입력 2020.01.08 16:22
2020년 1월 8일 코스피. (자료출처=네이버금융)
2020년 1월 8일 코스피. (자료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이정은 기자] 8일 코스피는 이란의 미군 주둔기지 공습으로 국제정세 불안정성이 커지며 하락 마감됐다.

이날 코스피는 전거래일 대비 24.23(1.11%) 하락한 2151.31로 장을 마쳤다. 2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업종별로 보면 의료정밀(1.7%), 전기전자(1.5%)는 오른 반면 종이목재(4.2%), 비금속광물(4.2%), 건설업(4.1%), 전기가스업(3.3%), 섬유의복(3.2%), 운수창고(3.0%), 운수장비(2.9%) 등은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대형주(0.8%), 중형주(2.8%), 소형주(3.0%) 모두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47개, 내린 종목은 846개였다. 퍼스텍은 상한가를, 동양네트웍스는 하한가를 기록했다. 

이날 코스피는 이란이 미국을 향한 보복성 공격을 실시한 것이 알려지며 하락 출발했다. 이란 국영TV는 이날 "이라크 내 미군 주둔지를 향해 수십발의 미사일을 발사했다"라고 보도했으며, 미국 국방부는 이날 이란이 미 공군이 주둔한 이라크 서부 안바르주 알-아사드 공군기지에 12발 이상의 미사일을 발사했다고 확인 발표했다.

일촉즉발인 양국의 상황은 증시에도 미국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시에서 30대 우량주의 주가평균인 다우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9.7포인트(0.42%) 내린 2만8583.68으로 장을 마쳤다. 500대 대형주가 속한 S&P500지수는 9.1포인트(0.28%) 내린 3237.1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89포인트(0.03%) 내린 9068.58에 마감됐다.

이날 외국인은 2591억원 순매수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192억원, 2397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22.50(3.39%) 내린 640.94로 마감되며 크게 하락했다. 2거래일만의 하락이다.

업종별로 보면 통신서비스(3.5%)만 올랐고, 종이·목재(6.4%), 운송장비·부품(5.3%), 운송(5.2%), 섬유·의류(4.5%), 기타서비스(4.5%), 일반전기전자(4.5%), 음식료·담배(4.3%)는 내렸다.

시가총액 규모별로는 중형주(3.1%), 대형주(3.2%), 소형주(3.7%) 모두 내렸다.

주가가 오른 종목은 91개, 하락한 종목은 1222개였다. 한국정보통신, 빅텍, 스페코, 소리바다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318억원, 60억원 순매수했으며 외국인은 458억원 순매도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4.40원(0.38%) 오른 1170.8원에 마감됐다.

8일 오전 2시 10분(현지시간) 기준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미국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이란의 미군기지 타격으로 긴장이 고조되며 전거래일 대비 52센트(0.83%) 오른 63.2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2020년 1월 8일 코스닥. (자료출처=네이버금융)
2020년 1월 8일 코스닥. (자료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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