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동헌 기자
  • 입력 2020.01.10 00:21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과 관련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이르면 이달 안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김건모가 '성폭행 의혹'과 관련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이르면 이달 안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SBS 미운우리새끼 캡처)

[뉴스웍스=이동헌 기자] 가수 김건모가 경찰의 압수수색을 받은 가운데 공식입장을 전했다.

9일 김건모의 소속사 건음기획 측은 "8일 서울 강남경찰서가 김건모의 차량을 압수수색한 게 맞다. 자세한 내용은 우리 측 법률대리인을 통해 확인해달라. 성폭행 의혹 사실무근 입장에는 변함이 없다"고 밝혔다.

이날 한 매체는 "경찰이 김건모 차량 압수수색으로 GPS(위성위치확인시스템) 기록 등을 확보했다"며 "사건 당시 동선을 파악하려는 목적인 것 같다"고 보도했다. 이는 피해를 주장하는 여성 A씨가 최근 유흥업소 마담에게 압박을 받았다는 주장을 학인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은 지난 12월 6일 김건모가 지난 2016년 유흥업소 여성 A씨를 성폭행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2월 9일 A씨를 대신해 강용석 변호사가 김건모에 대한 고소장을 제출했다. 김건모는 12월 13일 A씨를 무고 등으로 맞고소했다.

이어 '가세연'은 김건모에게 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B씨를 추가 폭로했다. 그는 2007년 김건모가 유흥주점에서 자신을 폭행해 부상을 당했다며 병원 진단서를 함께 공개했다. 하지만 유튜브 채널 '이진호의 기자싱카'는 지난 3일 '진짜 피해자 단독 인터뷰'라는 제목으로 B씨가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건모 측도 지난 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B씨를 고소했다.

한편, 경찰 측은 "기록 등을 분석한 이후, 김건모를 이르면 이달 안으로 소환해 조사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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