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0.03.03 15:33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보수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만희 신천지예수교회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지난 2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관련 기자회견에서 차고 있던 '박근혜 시계'가 진위논란에 휩싸인 가운데 황교익 맛칼럼니스트가 "검찰 수사를 해야한다"고 주장했다.

3일 황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는 주장이 제기되었다"며 "대통령의 휘장과 서명을 위조하였다는 주장인데 이 주장이 맞다면 시계를 만든 자, 시계를 차고 다닌 자 모두 법으로 처벌할 수 있다"고 밝혔다.

또 "윤석열은 이 사건에 대해 수사에 나서야 한다.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를 압수하고, 이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고 주장하는 자들도 검찰에 불러들여야 한다"며 "박근혜 청와대가 제작하고 배포한 시계와 관련된 그 모든 장소에 대해 압수수색해야 한다"고 전했다.

황 칼럼니스트는 또 "윤석열은 '겨우' 대학총장 표창장 직인의 가짜 여부에 대해 수십 차례 압수수색을 한 바가 있다"며 "이번 사건은 '무려' 대통령의 사인과 휘장이다. '가짜 전문가' 윤석열은 당장에 수사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어제(2일)부터 황 칼럼니스트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은 내용을 강조했다.

지난 2일 이만희 '박근혜 시계' 진위 논란과 관련해 황 칼럼니스트는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는 주장이 입증되려면 먼저 진짜라고 주장되는 금장 박근혜 시계의 존재를 확인해야 한다"며 "박근혜 측근이 진짜 금장 박근혜 시계를 내놓고 그 시계가 진짜인 근거를 제시해야 한다"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주장했다.

이어 그는 "그러고 난 다음에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와 (진짜 금장 박근혜 시계를) 대조하여 그 시계가 가짜임을 증명해야 한다"며 "그럼에도 이만희의 금장 박근혜 시계가 가짜라고 단정할 수는 없는데, 박근혜가 이만희만을 위하여 금장 박근혜 시계를 제작하여 선물했을 수도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또 "이 난제를 풀기 위해서는 이만희를 비롯한 박근혜 측근들에 대한 대대적인 압수수색은 물론이며 박근혜와 이만희의 대질심문도 반드시 필요하다. 윤석열이 할 일이 많다"고 덧붙였다.

이날 황 칼럼니스트는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올라온 '박근혜 금장 시계' 사진을 제시하며 박근혜 금장 시계가 진짜 일 수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2일와 3일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가 이만희 '박근혜 금장시계'에 대한 검찰 압수수색을 주장했다. (사진=황교익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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