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5.30 11:35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문재인 대통령 자서전의 중국 내 판매량이 지난 2월부터 증가하고 있다.

30일 청와대에 따르면 문 대통령 자서전 '문재인의 운명' 중국어판이 지난 25일 기준으로 중국 최대 온라인 서점인 '당당'(當當)의 전기 부문 베스트셀러 9위에 올랐다.

외국인이 쓴 자서전으론 유일한 '톱10'이다.

중국에서 문 대통령의 자서전은 '운명'의 중국어 표현인 '밍윈'(命運)이라는 제목으로 2018년 1월 1일 출간됐다.

문 대통령 자서전은 버락 오바마 전 미국 대통령의 부인 미셸 오바마 여사의 자서전(11위)보다 순위가 높다.

온라인 서점 '아마존'과 '징둥'(京東)의 전기 부문에서도 같은 날 기준 각각 7위를 기록했다.

출간 초기 '베스트셀러'에 오른 바 있는 이 자서전이 출간 2년이 지나 또다시 주목받는 것은 올해 2월부터 확산한 코로나19 사태와 관련이 있다는 청와대 내부 분석이다.

청와대 관계자는 "코로나19 극복 과정에서 한중 양국이 긴밀히 협력해온 데다, 문 대통령의 리더십으로 한국이 코로나19를 극복해가고 있다는 세계 여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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