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장대청 기자
  • 입력 2020.06.10 10:29
네이버 앱 내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활용 과정. (사진제공=네이버)

[뉴스웍스=장대청 기자] 네이버 앱에서 QR코드 기반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을 활용할 수 있게 됐다.

네이버는 오늘(10일)부터 유흥업소 및 노래방 등 정부가 지정한 고위험시설과 자발적 적용을 신청한 시설에 도입되는 전자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한다고 이날 발표했다. 

네이버 측은 "국내 대표 인터넷 플랫폼으로서 정부가 제공하는 QR코드 기반 전차출입명부 시스템에 참여해 국가 차원의 방역 관리에 적극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네이버 앱을 이용한 전차출입명부 사용법은 간단하다. 미리 로그인한 네이버 앱 또는 웹 우측 상단의 프로필 아이콘을 누르고 '내 서랍' 기능에서 'QR 체크인' 버튼을 누르면 QR코드가 나온다. 이전 네이버 앱 버전에서는 왼쪽 위의 삼선 메뉴를 누르고 프로필 아이콘을 클릭해 내 정보 탭으로 가면 'QR 체크인' 기능이 보인다.

또는 네이버 첫 화면 검색창 아래 위치한 배너나 'QR코드 전자명부', 'QR코드 전자출입명부', '전자출입명부', 'QR코드 출입' 같은 검색어를 입력해도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 처음 이용할 때나 월에 한 번씩 휴대전화 인증만 하면 된다.

사용자가 이렇게 네이버 앱/웹에서 QR코드 기능을 실행시킨 뒤 시설 관리자에게 이를 보여주면 전자출입명부 인증이 끝난다.

네이버와 정부는 사용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서도 노력할 방침이다. 네이버는 사용자가 쓴 네이버 앱 전자출입명부 QR코드를 암호화해 사회보장정보원과 분산 저장한다. 역학조사가 필요할 때만 방역 당국이 두 정보를 합쳐 이용자를 식별할 계획이다. 이 명부는 4주 후 자동 폐기된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5월 24일 코로나19 역학조사를 위한 전자출입명부 시스템 구축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7일까지는 서울, 인천, 대전의 16개 시설을 대상으로 시범 운영을 진행했다. 네이버 역시 해당 기간 협력을 통해 서비스 안정성과 보안 등을 점검했다.

한성숙 네이버 대표는 "국가적 위기 상황 속에서 인터넷 플랫폼 서비스의 중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국내 대표 인터넷 기업으로서 사회적 책무와 시대적 역할에 부응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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