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0.06.16 18:17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는 문재인 대통령이 주재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청와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청와대가 16일 북한의 돌발적인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 폭파 사태와 관련해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회의를 긴급 소집했다.

이날 회의는 오후 5시 5분부터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주재했으며 문재인 대통령은 참석하지 않았다.

참석자들은 회의에서 북한의 연락사무소 폭파 관련 상황을 공유하고 대응책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NSC 상임위 긴급 소집은 북한이 최근 군사행동을 예고한 상태에서 이날 남북 간 소통의 상징으로 여겨진 연락사무소를 폭파한 것은 엄중한 사안이라고 규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청와대는 이번 회의를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하는 NSC 전체회의 형식이 아닌 정 실장이 주재하는 상임위 회의로 진행했다.

문 대통령은 하노이 북미 핵 담판이 결렬 직후인 지난해 3월 NSC 전체회의를 연 뒤에 1년 3개월 가량 전체회의를 주재하지 않았으며, 이번 북한의 대남 도발 사태 이후에도 회의를 열지 않았던 전례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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