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0.08.03 11:07

"이르면 3분기에 경기 반등 가능성…신속한 피해 복구·이재민 임시주거 시설 마련에 총력"

지난 25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이해찬 대표가 심각한 표정을 짓고 있다. (사진= 원성훈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 (사진= 원성훈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월 임시국회 마지막 본회의에서 부동산거래신고법, 종부세법을 비롯해 부동산 관련 법안, 민생경제법안이 반드시 처리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3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월세상한제와 계약갱신청구권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을 이례적일 정도로 신속하게 처리하고 임시 국무회의까지 열어 빠르게 처리한 건, 임차인과 임대인은 물론 시장의 혼란을 조기에 진정시키기 위함"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주택임대차보호법 시행에 따른 임대인과 임차인의 혼란 및 반발 등과 관련해 "입법처리와 시행이 전격적인 만큼, 국민들이 많이 궁금해하고 걱정이 많다"며 "사실 20대 국회에서 통과했어야 할 게 매우 늦어져 21대로 넘어온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정은 제도 취지와 내용을 최대한 홍보하고 정부는 사례별로 정리해서 배포해 달라"며 "임대인과 임차인 간 제도 오해에 의한 갈등이 예상되니 신속하게 대응해 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6월 산업활동동향에서 생산·소비·투자 3개 지표가 모두 호조를 보이고 3분기 경제성장률 하락폭이 주요국에 비해 크지 않았던 것과 관련해서는 "2분기 경제성장률이 -3.3%를 기록했지만 미국, 독일 등에 비하면 선방했다"면서 "7월 중 수출감소세 둔화 등 경기신호가 괜찮아 이르면 3분기에 반등할 가능성도 있을 듯하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이제 특별재난지원금이 거의 소진된 단계에 왔기 때문에 2분기 소비진작이 4분기까지 이어지기는 어렵지 않나 생각한다"며 "이럴 때일 수록 정책위 중심으로 내수 소비진작에 더욱 정책을 개발해달라"고 당부했다.

호우 피해와 관련해서는 "정부와 중대본, 지자체, 관계부처에서는 보다 강력한 대비 태세를 갖추고 폭우로 인한 인명피해가 더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해달라"며 "당정은 침수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고 신속한 피해 복구와 이재민 임시주거 시설 등 대책 마련에도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