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윤현성 기자
  • 입력 2020.08.21 10:56
21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21일 0시 기준 '국내 신고 및 검사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뉴스웍스=윤현성 기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제주를 제외한 전국 시·도에서 나오면서 300명을 넘어섰다.

하루 사이 발생한 확진자 가운데 국내 발생은 315명, 해외유입 사례는 9명으로 집계됐다. 신규 확진자가 300명을 넘은 것은 신천지발 집단 감염이 기승을 부리던 지난 3월 8일(367명) 이후 약 다섯 달 만에 처음이다. 

21일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만6670명으로 이들 중 1만4120명은 격리해제됐으며 309명이 사망했다. 신규 확진자는 324명, 격리해제는 57명 늘었으며 격리 중인 환자는 21일 0시 기준 2241명으로 전날보다 265명 늘었다.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21일 0시 기준 '국내 발생 확진자 현황', '해외유입 확진자 현황', '확진자 관리 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신규 확진자 324명 가운데 국내 발생 사례는 315건으로 서울(125명), 부산(8명), 대구(4명), 인천(17명), 광주(5명), 대전(6명), 울산(1명), 세종(3명), 경기(102명), 강원(9명), 충북(3명), 충남(11명), 전북(5명), 전남(6명), 경북(6명), 경남(4명) 등 제주를 제외한 전국에서 발생했다.

서울에서는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누적 676명)과 광화문집회(누적 18명) 등을 중심으로 집단 감염이 계속해서 전파되고 있다. 광화문집회와 직간접적으로 관련된 확진자는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경기 지역에서는 용인 우리제일교회(165명), 파주 스타벅스(58명), 안양 분식집(13명) 등에서 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수도권 외에서는 충남 천안 동산교회(5명), 광주 유흥시설(21명), 강원 원주 체조교실(11명) 등 전국에서 감염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 14일 136일만(7.25 제외)에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세자릿수(103명)를 기록한 이후 15일 166명, 16일 279명, 17일 197명, 18일 246명, 19일 297명, 20일 288명으로 일주일 동안 신규 확진자가 증가 추세를 보인 가운데 21일 지난 3월 8일 이후 166일 만에 일일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을 넘어섰다. 14일부터 21일까지 8일 동안 누적 확진자 수는 1900명이다.

한편 해외 유입 확진 사례는 전날(12명)보다 감소한 9명이 나왔다. 하루 사이 국내 입국 검역과정에서 3명이 확진됐으며 이들을 포함해 총 9건의 해외유입 확진 사례가 발생했다. 지역별로는 서울(1건), 인천(1건), 대전(1건), 경기(1건), 충남(2건)에서 확진자가 추가됐다. 국내 누적 해외유입 확진자는 2697명이다.

21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21일 0시 기준 '지역별 격리중·격리해제·사망자 현황'. (표제공=질병관리본부)

서울과 경기에서 사망자가 한 명씩 발생하면서 누적 사망자는 309명으로 늘었다. 지역별 누적 사망자는 서울 16명, 부산 3명, 대구 191명, 인천 3명, 광주 2명, 대전 2명, 울산 1명, 경기 33명, 강원 3명, 충남 1명, 경북 54명이다.

21일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사람은 총 175만4123명으로 전날보다 2만40명 늘었으며 이들 중 169만9408명은 음성 판정을 받았다. 검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사람은 모두 3만8045명으로 지난 20일 0시보다 3047명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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