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0.09.10 16:16

"국회, 절박함 헤아려 신속히 처리해달라"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정세균 국무총리가 지난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제공=국무조정실)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정부가 10일 임시 국무회의를 열어 7조8000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의결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임시 국무회의를 주재해 “이번 추경안은 코로나19 재확산으로 고통받는 분들을 위한 ‘맞춤형 긴급재난지원금 예산’을 담았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모두에게 드리고 싶지만 한정된 재원을 감안할 때 소액을 모두에게 지원하는 것보다 피해가 큰 분을 두텁게 지원하는 것은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양해를 구했다. 

또 “이미 세 차례의 추경으로 국가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이번 추경 재원은 전액 빚을 내서 마련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정 총리는 “정부는 가장 힘든 분들에게 추경이 빠르게 전달되도록 준비하겠다”며 “국회가 국민의 절박함을 헤아려 추경안을 최대한 신속히 처리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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