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0.11.17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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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남빛하늘 기자] 국토교통부는 17일 총리실 검증위원회(이하 검증위)가 사실상 김해신공항을 백지화한 것과 관련, "검증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작년 6월 부울경 3개 단체장과 합의한 합의문에 따라 검증위 검증결과를 겸허히 수용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국토부는 "그동안 영남권 5개 시도지사 합의(2015년 1월)에 따라 해외 전문기관인 프랑스 ADPi에 의뢰해 김해신공항을 동남권 관문공항의 최적입지로 확정(2016년 6월)하고 기본계획(안)을 검토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국토부는 "법제처 유권해석을 바탕으로 한 검증위 검증결과에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했으므로, 향후 총리실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후속조치 방안을 조속히 마련토록 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이날 검증위는 "김해신공항 계획(안)은 상당부분 보완이 필요하고 확장성 등 미래 변화에 대응하기 어렵다"며 "지자체의 협의 의사가 확인되지 않으면 장애물제한표면 높이 이상 산악의 제거를 전제로 사업 추진이 필요하다는 해석을 감안할 때 동남권 관문공항으로서 김해신공항 추진은 근본적인 검토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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