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1.12.01 17:35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일 금융권은 다양한 ESG경영 활동을 전개했다. 신한금융그룹은 경찰청과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진행했다. 전화금융사기 범죄 단체와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 5명과 전화금융사기 민생 금융 범행 의심자를 신고한 민간인 4명 등 총 9명이 이 상을 수상했다. 우리금융그룹은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이웃사랑 성금 70억원을 전달했다. 이에 우리금융은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의 1호 기부자가 됐다.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우리 가족 생활 속 탄소줄이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활동 실천을 위한 대국민 ESG 인식 개선 캠페인을 공동 추진한다.

조용병(오른쪽) 신한금융그룹 회장이 1일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서 열린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에서 서민경제 수호 영웅들에게 시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신한금융그룹)

◆신한금융그룹, 경찰청과 합동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 개최

신한금융그룹과 경찰청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에 위치한 경찰청에서 제1회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지난 7월 경찰청과 신한금융그룹 간 민생 금융범죄 근절을 위한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서민경제 수호 영웅상'이 만들어졌다. 양 기관은 전기통신금융사기 등 민생금융범죄 피해 예방 및 범인 검거 유공자를 분기당 10명 이내로 선발해 수상하기로 했다.

선발 절차는 경찰청이 시민과 경찰관을 대상으로 포상 후보자를 선정해 굿네이버스에 추천하면, 굿네이버스에서 최종 심사 후 신한금융에서 기탁한 자금으로 포상하게 된다. 영웅으로 선정된 시민과 경찰관에게는 각각 감사장, 경찰청장 표창과 함께 1인당 300만원의 상금을 수여한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전화금융사기 범죄 단체와 피의자를 검거한 경찰관 5명과 전화금융사기 민생 금융 범행 의심자를 신고한 민간인 4명 등 총 9명이 수호 영웅으로 선정됐다.

수상자에는 필리핀에서 코리안데스크로 활동하며 '김미영 팀장' 사칭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 총책을 검거한 장성수 경감 등 전화금융사기 범죄조직원을 다수 검거해 범죄 피해 확산을 방지한 경찰관 5명이 선정됐다. 또 ATM으로 다액의 현금을 수차례 입금하던 범죄자를 수상히 여겨 경찰에 신고해 각각 6명, 7명의 범죄조직원을 검거하게 한 은행 청원경찰 2명, 운행 중 범죄의심 정황을 포착해 경찰에 신고해 범인을 검거하게 하고 범죄피해를 예방한 택시기사 등 범죄조직원 검거유공 시민 2명도 수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수상하신 서민경제 수호 영웅 9분 모두에게 금융인이기에 앞서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민생금융범죄 예방을 넘어선 근절을 위해 민·관 협업 체계에서 금융사로서의 더욱 역량을 집중해 신한금융그룹의 비전인 '더 쉽고 편안한, 더 새로운 금융'을 향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우리금융그룹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손태승(오른쪽) 우리금융그룹 회장이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과 1일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우리금융그룹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마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 이웃사랑 성금 70억 기탁…손태승 회장 "사랑의 손길을 더하는 든든한 나눔 파트너 될 것"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본사에서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과 조흥식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융의 사회적 책임 이행 및 나눔 활동에 동참하기 위한 이웃사랑 성금 전달식을 가졌다.

특히 우리금융그룹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사회 전반의 경제적인 위기가 지속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 지난해 대비 40억원 증액한 70억원의 기부를 통해 '희망 2022 나눔캠페인'의 1호 기부자가 됐다.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은 "우리금융그룹의 1호 기부 소식이 마중물이 돼 더 많은 기업과 개인 후원자들이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우리금융그룹은 우리 사회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곳에 사랑의 손길을 더하는 든든한 나눔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은 2009년부터 12년간 이웃사랑 성금 기탁으로 이웃사랑 실천을 지속하고 있다. 이번에 기탁한 성금은 ▲코로나19 일상회복 지원 ▲취약계층 지원 ▲사회적 약자 돌봄 지원 ▲교육격차 완화 지원 등 다양한 사회공헌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한편 우리금융그룹은 지역사회에서 선한 영향력을 실천하는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생활자금 및 홍보,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우리 동네 선(善)한 가게', 특성화고 IT 인재 육성을 위한 '디지털 인재 육성 프로젝트', 희귀난치성 소아암 아동 지원을 위한 '사랑의 헌혈 행사'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으로 ESG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함영주(왼쪽)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이 김금옥 한국건강가정진흥원 이사장과 지난달 30일 서울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우리 가족 생활 속 탄소줄이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하나금융그룹)

◆하나금융나눔재단,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우리 가족 생활 속 탄소줄이기' 업무협약

하나금융나눔재단은 지난달 30일 하나금융그룹 명동 사옥에서 한국건강가정진흥원과 '우리 가족 생활 속 탄소줄이기'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대한민국 모든 가족들의 생활 속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활동 실천을 위한 대국민 ESG 인식 개선 캠페인 '우리 가족 생활 속 탄소줄이기'를 공동으로 추진하고, 탄소중립 사회로의 공정 전환을 위한 상호 교류 협력 체계를 구축해 나가기로 했다.

우리 가족 생활 속 탄소줄이기는 ▲녹색제품 사용하기 ▲적정 실내온도 준수하기 ▲주기적 메일함 비우기 등 생활 속 실천들을 다짐하고 SNS로 공유하는 캠페인이다. 전국 250여 가족센터(옛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중심으로 다양한 가족들의 ESG 노하우가 전파·확산되고 있다.

함영주 하나금융나눔재단 이사장은 "양 기관이 사회적 가치 창출의 동반자로서 다양한 협업을 이어가 대한민국 모든 가정에서도 ESG 인식 개선 및 동참이 이루어 지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사회 구성원 모두가 더 나은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함께 성장하며 행복을 나누는 금융'을 지속적으로 실천해 나가겠다고"고 말했다.

한편 하나금융나눔재단은 하나금융그룹이 2005년 국내 은행권 최초로 설립한 자선 공익 재단법인이다. 13년간 전통을 이어온 하나다문화가정대상 시상식 개최, 국내외 하나장학생 선발, 그룹 임직원의 자원봉사활동 참여 확대 등 그룹의 ESG 경영에 맞춰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이웃 사랑과 나눔 경영의 실천을 위해 힘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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