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의 은행권 질타가 나온 이후 금융권이 좌불안석이다. 이자장사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무엇보다 뼈아프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횡재세와 적정이윤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감독당국 역시 은행권 전체 이익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크다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정치권, 금융당국까지 금융권을 향해 작심비판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금융권에 대한 지적이 합당한지를 되짚어 본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당국의 위세가 예전
대통령의 은행권 질타가 나온 이후 금융권이 좌불안석이다. 이자장사로 최대 실적을 경신하고 있는데 우리 사회에 기여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 무엇보다 뼈아프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선 횡재세와 적정이윤제도를 도입하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감독당국 역시 은행권 전체 이익이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를 합친 것보다 크다며 사회적 책임을 강조하고 있다. 윤 대통령과 정치권, 금융당국까지 금융권을 향해 작심비판을 쏟아내는 상황에서 금융권에 대한 지적이 합당한지를 되짚어 본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이 흔들리기 시작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금융권에서 상반기 연봉킹은 증권사에서 나왔다. 28억원 이상을 수령한 최고경영자(CEO)만 3명이다. 특히 증권 업계는 신고 대상인 5억원 이상 보수를 수령한 CEO 역시 19명에 달했다.1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정일문 사장은 상반기 보수로 총 28억5902만원을 수령했다. 기본 급여는 4억2380만원이지만 성과 보수로 24억3522만원을 받았다.최현만 미래에셋증권 회장도 28억5700만원을 받았다. 기본 급여는 8억3300만원이며 성과급은 20억2300만원으로 책정됐다.김익래 다우키움그룹
[뉴스웍스=최승욱 기자]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 주요 제조기업의 국제적 위상과 비교하면 국내 금융회사의 존재감은 미미하다. 뚜렷한 1대 주주가 없어 주인을 찾기 힘든 시중은행이 대표적이다.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은 단기 경영성과만 좋게 기록한다면 연임에 성공할 가능성이 높다고 여기는 듯 보인다. 그간 이런 믿음이 현실로 실현된 탓이다.금융회사 인사고과는 최근 실적 평가에 따라 철저히 매겨진다. 이 결과가 금전적 보상과 승진으로 이어지는 현실에서 임직원이 소비자와 함께 이익을 중장기적으로 추구하는데 관심을 가지기 힘들다. 조직 미래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앞으로 금융지주 회장과 은행장이 내부통제 문제에서 책임이 무거워질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금융사고 발생 시 법상 관리책임에서 벗어나 금융당국과 행정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었지만 법 개정 후 이전과 같은 책임 회피는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당국은 '금융회사 지배구조 개선안'을 통해 회사 내부통제의 모든 책임을 CEO에게 부여할 예정이다.금융당국은 그동안 관련 태스크포스(TF)를 진행하며 법 개정 준비에 나섰다. 앞서 횡령, IT 전산사고 등 중대 금융사고에 대한 책임만 한정해 CEO에게
▲김종문씨 별세, 손태승(전 우리금융그룹 회장)씨 장인상, 김연수(영주가톨릭병원 이사장)·민수·연하씨 부친상, 장혜란·최진경씨 시부상, 김상헌씨 조부상=7일, 서울성모병원장례식장 31호실, 발인 10일 오전 7시10분 (02)2258-5940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17일 금융권은 고객 수요를 반영한 신상품을 출시하고 이벤트를 실시하는 등 다양한 경영활동을 펼쳤다고 밝혔다. IBK기업은행이 중소기업 임직원 전용 상품인 'IBK중기근로자급여파킹통장'을 출시했다. KB국민은행은 소득이 있는 누구나 수수료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KB 올인원급여통장'을 내놨다. 신한은행은 외화 입출금 계좌를 삼성증권 해외주식계좌와 연결한 고객을 대상으로 미 달러를 제공하는 '달러 받고 또 달러 받고' 이벤트를 시행한다. 우리금융그룹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다문화 자녀의 학업 증진과 특기개발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지난해 국내 주요 금융그룹 회장들이 최소 9억원에서 최대 18억원의 보수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8일 국내 주요 금융지주가 공시한 지배구조 및 보수체계 연차보고서에 따르면 윤종규 KB금융 회장의 지난해 연봉은 18억4000만원이다. 전년(17억3000만원)보다 1억1000만원 오른 액수다. 성과급도 2021년 8억8000만원에서 2022년 9억3000만원으로 늘었다.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지난해 7억1000만원의 성과급을 포함해 15억3000만원의 보수를 받았다.앞서 김정태 전 하나금융그룹 회장이 20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이원덕 우리은행장이 자리에서 물러날 것으로 보인다. 계열사 사장 인사를 앞두고 이 은행장은 사외이사에게 사의 표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7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금융지주는 자회사추천위원회를 열고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추천할 예정이다.당초 자추위는 8개 계열사 대표의 후임자를 물색 중이었다. 우리카드, 우리종합금융, 우리자산신탁, 우리펀드서비스, 우리PE자산운용,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우리금융캐피탈, 우리금융저축은행 등 각 대표는 현재 임기가 만료된 상황이다.이원덕 은행장은 올해 연말까지 임기가 남아있어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우리은행이 '라임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따른 금융당국의 제재와 관련해 행정소송을 제기하지 않기로 확정했다.7일 우리은행은 "금융당국의 라임펀드 관련 제재를 수용하고 행정소송은 제기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우리은행의 금융당국 징계 불복 절차 시한은 지난해 11월 9일부터 이날까지였다. 행정소송 등 제재 불복 절차는 금융위원회의 징계가 확정된 날로부터 90일 이내에 신청해야 한다. 앞서 금융위는 라임자산운용 사모펀드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우리은행에 사모펀드 신규 판매 3개월 정지와 과태료 76억6000만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에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이 내정됐다. 2월 정기이사회에서 후보 확정 결의 후 3월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절차를 거치면 대표이사 회장으로 3년 간 임기를 수행하게 된다.3일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는 숏리스트 후보 4명에 대한 심층면접을 진행하고, 고심 끝에 임종룡 전 위원장을 차기 회장으로 추대했다.임 전 위원장은 1959년 전남 보성 출신으로 영동고와 연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4회에 합격해 재정경제부에서 금융정책국 은행제도과장, 증권제도과장,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숏리스트로 4명이 결정됐지만 최종 선택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렵다. 단, 이들 중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간 2파전으로 흘러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일단 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1일 각 후보의 프리젠테이션을 진행하고 오는 3일 심층면접에 나선다. 사실상 2번의 면접을 진행하는 것인데 그만큼 신중하게 후보의 자질을 검증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이에 본지에서는 유력 후보인 이원덕 우리은행장과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의 장단점을 짚어봤다.Strength(강점)이원덕 우리은행장의 강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2차 후보군이 결정됐다.우리금융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27일 7명의 회장 후보자들의 전문성,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도덕성, 업무경험, 디지털 역량 등에 대해 충분한 토론 끝에 내부 2명, 외부 2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숏리스트 명단에 포함된 후보는 이원덕 우리은행장, 신현석 우리아메리카법인장, 이동연 전 우리FIS 대표,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등 4명이다.은행 안팎에선 박화재 우리금융 사장도 숏리스트에 포함될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2차 후보군은 4명으로 압축됐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우리금융지주 차기 회장 1차 후보군으로 10명이 선정됐다.우리금융은 18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을 열고 외부 헤드헌팅사 2곳으로부터 외부 후보 10명에 대한 추천 사유를 청취했다.또 자회사 대표, 지주 및 은행 일부 임원, 해외 법인장 등 내부출신 후보 20명을 포함해 10명 내외로 롱리스트를 선정했다. 단, 우리금융은 1차 후보 대상자를 공개하지 않았다.헤드헌팅사는 19일부터 검증에 동의한 1차 후보들에 관한 평판조회를 진행할 예정이다.후보자는 공개하지 않았지만 전·현직 우리은행 출신들이 유리하다는 분위기다.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이복현 금감원장이 우리은행에 또다시 제동을 걸었다.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이 용퇴를 결정했지만 라임펀드와 관련된 소송은 진행할 것이란 소식에 불쾌감을 드러냈다.이복현 금감원장은 18일 은행장 간담회가 끝난 뒤 “손태승 회장의 용퇴에 대한 말은 들었다. 소송과 관련해선 개인으로써 법률적 이슈에 대한 결정을 하는 것은 전적으로 본인이 선택할 문제”라고 말했다.이 원장은 “다만 소송 주체는 우리은행이 될 텐데, 개인의 결정보다 이해관계가 독립된 다음 회장 또는 우리은행장께서 결정하는게 상식적인 선에서 볼 때 조금 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