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안윤해 기자
  • 입력 2022.03.10 16:47
(사진=네이버금융 캡처)

[뉴스웍스=안윤해 기자] 10일 유가증권(코스피)·코스닥 시장에서 삼부토건, 신풍제약우, 두산2우B, 신원종합개발, 에이티세미콘 등 5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부토건은 전장 대비 650원(29.89%) 오른 2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부토건은 조남욱 전 회장이 윤 후보에게 13년간 명절 선물을 보낸 것으로 알려지면서 관련주로 꼽혔다. 

신풍제약우는 전장보다 2만9600원(29.63%) 뛴 12만9500원에 장을 끝냈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이 임상시험 전담 생활치료센터에서 국내 제약기업들의 경구용 코로나19 치료제 임상 3상 참여자 등록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알리면서 3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했다. 임상시험용 의약품은 신풍재약의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2종과 일동제약이 일본 시오노기제약과 공동으로 개발 중인 후보물질 'S-217622' 2종이다.

두산2우B는 전 거래일보다 3만9000원(30.00%) 급등한 16만9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두산이 코스닥 상장 반도체 테스트 기업 테스나를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지난 8일 두산은 이사회를 열고 테스나 지분 39.8%를 4600억원에 인수한다고 결정했다.

같은 이유 두산은 전 거래일 0.44% 오른 11만4500원에 장을 마쳤다.

에이티세미콘은 전 거래일보다 360원(29.88%) 오른 1565원에 장을 마쳤으나, 특별한 급등요인은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제20대 대통령에 당선되면서 국내 증시에서는 건설과 원전 관련주들이 급등했다.

신원종합개발은 전 거래일 대비 2130원(30.00%) 상승한 92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신원종합개발은 중소형 건설업체로. 대표이사가 윤 당선인과 같은 서울대 법대 출신이라는 이유로 관련주로 묶였다.

건설주인 GS건설은 전날보다 8.18% 오른 4만6300원에 마감했다. 이밖에 현대건설(8.37%↑)과 HDC현대산업개발(7.96%↑), DL건설(5.60%↑) 등도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아울러 탈원전 정책 백지화에 대한 기대감에 원전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두산중공업은 전날보다 1.44%오른 1만1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두산중공업은 차세대 원전으로 꼽히는 소형모듈원전(SMR)을 개발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원자력 및 신재생에너지 기기를 제작하는 일진파워는 4.49% 상승했고, 발전소 철골구조물을 생산하는 보성파워텍의 주가는 15.93% 급등해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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