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2.04.18 14:15
(사진제공=삼성생명)
(사진제공=삼성생명)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최근 대기업 임원으로 은퇴한 A씨는 건강관리앱을 통해 건강도 지키고 포인트를 모아 물건을 사는 재미에 푹 빠져 있다. 무엇보다 친구 맺기 메뉴를 통해 새로운 친구와 교류하며 누가 더 운동을 많이 했는지 확인하며 운동을 지속할 수 있는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에 매우 만족해하고 있다.

아이를 둘을 낳은 뒤 살이 급격히 찐 주부 B씨도 최근 건강관리앱을 통해 포인트를 쌓고 건강관리까지 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두자 주변에 이를 알리는 전도사로 변모했다.

이런 추세를 타고 건강관리 차원을 넘어 질병관리 등을 돕는 다양한 건강관리앱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지난해 한해에만 전 세계적으로 9만개 이상의 헬스앱이 새로 선보였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헬스앱이 모두 40만개 이상에 달할 정도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헬스앱의 진화속도도 가팔라지고 있다. 단순히 걷기 숫자만 표시만 하는 것이 이미 옛이야기이고, 지금은 가계부·자산관리를 넘어 개인 건강 맞춤형 서비스까지 하는 시대로 변했다.

이런 상황에서 삼성생명이 개인의 건강을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헬스케어앱 '더 헬스(THE Health)'를 새로 선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 이 앱은 국민의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위한 사회적 역할을 수행하는 '건강자산 Up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일상 속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헬스케어 플랫폼이다.

AI를 기반으로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는 '내 손안의 AI 건강관리 비서'를 표방하는 '더 헬스'는 운동과 식이, 마음건강과 관련된 서비스를 앱 하나로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먼저 개인의 특성과 목표에 맞는 맞춤형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추천해준다. 다이어트, 허리통증 개선, 골프 능력 향상 등 다양한 목표에 맞는 운동영상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모션인식을 통해 사용자의 자세를 파악하고 AI가 실시간으로 피드백을 제공한다.

식이 역시 음식 사진 촬영, 설문 등 식사 기록과 영양소 분석을 통해 맞춤형 건강코칭을 제공한다. 목표 체중, 예방하고 싶은 질병 항목 등 건강목표를 설정하면 그에 맞춰 개인별로 영양코칭을 해준다. 특히 삼성웰스토리와 협업해 저지방식과 저염식, 체중감량식 등 목표에 맞는 식단 정보와 레시피를 제공하고, 수험생, 환자, 환자가족 등 특별한 건강관리가 필요한 사용자를 위해 유형별로 맞춤형 식단도 제안해준다. 해당 식단에 맞는 밀키트, 레시피 재료를 앱 내에서 바로 구입할 수 있다.

마음건강도 함께 관리할 수 있다. 우울과 불안, 스트레스, 수면 등 상태별 자가진단 검사를 진행하면 마음건강 상태를 분석해주고, 위치서비스를 기반으로 주변의 병원 및 약국을 알려준다. 삼성 인력개발원에서 임직원만을 대상으로 제공하던 명상, 요가 영상 등 맞춤형 마음챙김 솔루션도 제공한다.

하루 1만보 걷기, 물 2리터 마시기 등 다양한 건강챌린지를 운영해 소정의 리워드를 제공하는 등 사용자들의 동기를 부여하는 것도 돋보인다.

삼성생명의 이런 움직임은 환영할 만 하다. 이번에 선보인 앱은 국민 일상, 건강이라는 국민의 안전과 직결되는 것을 넘어 쓸데없는 보험금 지출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도 매우 유의미하고 중요하다. '더 헬스'가 보험과 금융을 넘어 국민 건강증진을 위한 사회적 역할에도 적극 기여하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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