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성숙 기자
  • 입력 2022.08.20 00:01
(이미지제공=중소벤처기업부)
(이미지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 개척을 위한 대규모 할인 행사인 '7일간의 동행축제'가 9월 1일부터 7일까지 열린다. 7일간의 동행축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 할인행사로 기획해 지금까지 개최됐던 '대한민국 동행세일'의 명칭을 변경한 것으로, 제품판매 중심이었던 기존 행사를 특별행사 및 국민참여형 이벤트 등으로 확대해 개편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대형마트, 전통시장 등 역대 최대 규모인 약 230개 유통채널이 동참하고 6000개 이상의 소상공인과 중소기업 제품들이 판매된다. 또 온라인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우수 상품을 최대 80% 할인된 가격에 구매할 수 있고, 경품행사 등 각종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이번 행사에는 백화점 8개사, 대형마트 12개사, 면세점 10개사와 KTX 서울역·부산역 등 주요 공공판매망이 참여한다. 또 60개 민간 쇼핑몰과 60개 정부·지방자치단체 공공 온라인몰에서는 중소기업·소상공인 업체 약 5000곳의 제품을 판매한다. 또 글로벌 온라인 쇼핑몰 7곳에서는 중소기업 제품 1000개를 특별판매하고, TV홈쇼핑사 7개사와 T커머스 5개사에서도 특별방송을 편성하고 판매수수료를 최대 30% 인하한다.

특히 올해 행사는 코로나19로 온라인으로 진행했던 지난해와는 달리 다양한 오프라인 행사를 마련한 것이 돋보인다.

먼저 대기업·벤처기업 등이 함께 중소·소상공인 유망제품을 알리는 '상생협력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호텔·리조트들이 지역특산품을 묶은 패키지 상품 출시, 중소기업 의류 패션쇼 개최, 동행축제 PB상품 출시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또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지역특산물·지역명소·지역축제 등과 특별판매전을 연계하고, 전국 곳곳에서 찾아가는 '라이브커머스'도 개최한다.

동행축제 기간에 구매한 영수증으로 참여할 수 있는 12억원 규모의 온라인 행사 '상생소비복권'도 마련했다. 1인당 온누리상품권 할인 구매 한도를 100만원까지로 확대하고, 월 100만원 내에서 구매할 수 있는 카드형 온누리상품권도 출시한다.

국민들이 참여해 상생소비에 동참하도록 하는 문화·공연·예술 행사도 전국적으로 마련된다. 장윤정·도경완 부부가 동행축제 홍보모델로 참여하고, 율동·비행기 날리기 등을 SNS(사회관계망서비스)를 통해 공유하는 대국민 챌린지도 진행된다. 챌린지에 참여한 국민 중 300명을 추첨해 꼬모냉장고 미니언즈, 아이나비 스포츠 액션캠, 온누리 상품권, 편의점 상품권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한다.

이외에도 동행축제 누리집에서 살래팔래 홍보영상을 개인 SNS에 공유하는 이벤트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맺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번 동행축제는 추석이 이어져 행사기간이 축소된 것은 아쉬움으로 남지만 기존 동행세일과는 달리 온라인 쇼핑몰과 연계하고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들을 대거 마련해 전체적인 규모는 커졌다는 것이 정부의 설명이다. 이번 축제에 국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중소기업·소상공인 제품의 판매를 촉진하고 경제 활력을 제고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뒀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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