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2.08.22 10:16
(사진제공=KB증권)
(사진제공=KB증권)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B증권은 오는 10월 퇴직연금 사전지정운용제도(디폴트옵션) 상품 출시를 앞두고 비대면 상담을 통해 고객에게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은 다른 증권사와 차별화된 사후관리를 강조했다. 퇴직연금 가입자에게 정보를 제공하는 알람 기능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고객 관리 차원에서 퇴직연금 자산관리 컨설팅센터를 통해 주기적으로 현금성 자산관리, 만기 안내 등 정보를 제공하고 잔고 현황 및 수익률 현황을 매월 발송한다. 또한, 상품 재투자 때는 전문 상담 및 수익률 관련 컨설팅 상담 서비스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KB증권의 연금전담조직에서는 지난 4월부터 ▲확정급여형(DB) 상시 근로자 300인 이상 기업에 적립금운용위원회 구성 ▲적립금운용계획서(IPS) 작성 의무화 등 제도적 변화에 주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원리금 비중이 높은 확정급여형 운용에서 변화가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어 법인 대상 '외부위탁운용관리(OCIO) 펀드' 라인업을 강화하는 등 고객 수익률 제고를 위해 상품 다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기업들에게 운용 전략 소개 등 퇴직연금 OCIO 연계 마케팅을 추진할 계획으로, 보다 정교한 컨설팅을 위해 자산부채종합관리(ALM) 시스템 도입을 실시하고 있다.

비대면으로 개인형퇴직연금(IRP) 계좌를 개설하면 운용관리 및 자산관리 수수료를 평생 면제하는 혜택 등 수익률과 연계되는 비용절감을 위해 다양한 수수료 할인 정책도 고객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김상혁 KB증권 연금사업본부장은 "정부 정책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고 이를 활용해 법인영업을 강화할 계획이며, 개인연금 고객 영업을 활성화하고 다양한 마케팅을 진행할 것"이라며 "상품 다변화 및 수익률 사후관리를 강화하고, 연금 운영 및 비대면 고객을 위한 지속적인 시스템 개선에도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KB증권의 디폴트옵션 관련 주요 상품군으로는 타깃데이트펀드(TDF), 밸런스펀드(BF) 등이 제시돼 있으며 상품 제공 전략을 수립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의 디폴트옵션 구성 상품을 보면, 대부분 투자상품으로 구성돼 있다. 일본은 원리금보장상품이 디폴트옵션에 포함돼 원리금보장상품의 비중이 높다. KB증권은 해외 사례를 통해 한국 최적의 디폴트옵션 상품을 제공하려는 계획이다.

상품이 본격적으로 승인되는 10월경에는 사전동의제도에 동의한 고객을 대상으로 원리금보장상품 만기예약 디폴트옵션 상품 선택 이벤트, 보유현금자산 디폴트옵션 상품 선택시 이벤트 등 다양한 고객별 맞춤 이벤트를 기획하고 있다.

지난 11일에는 디폴트옵션 도입에 발맞춰 모바일 사전 상담 예약서비스를 신설했다. 상담일자는 상담 신청일 다음 영업일부터 6영업일까지 선택 가능하며 고객이 KB증권 MTS '마블(M-able)'을 통해 상담일자·문의사항 등을 예약할 때 입력하면 예약한 시간에 맞춰 자산관리 및 퇴직연금 관련 전문 상담원이 고객에게 전화해 상담받을 수 있는 서비스다.

수익률이 좋은 투자상품으로 이전하고 싶은 고객을 위해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달 12일부터 시행된 '알아서 척척! 굴려주는 KB증권 디폴트옵션!' 이벤트는 퇴직연금(DC·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9월말까지 진행한다. 퀴즈 이벤트와 투자성향등록 이벤트로 구성되어 있으며, KB증권 디폴트옵션 이름 맞히기 '이름이 뭐예요?' 퀴즈 이벤트 참가자 중 정답자 1000명을 추첨해 모바일 커피쿠폰을 증정한다.

KB증권 관계자는 "체계적인 비대면 연금 상담을 위해 온라인 인프라 및 비대면 상담 조직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대면·비대면 채널별 전문적인 연금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고객의 편안한 노후를 위한 최적화된 자산관리와 양질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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