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병권 기자
  • 입력 2022.10.11 09:59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 (사진=신혜성 인스타그램) 

[뉴스웍스=김병권 기자]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3) 씨가 음주측정 거부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특히 경찰은 신 씨가 타고 있던 차량이 도난 신고가 들어 옴에 따라 절도 혐의도 수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서울 송파경찰서는 11일 오전 1시 40분께 서울 송파구 탄천2교에서 신 씨를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 거부 혐의로 체포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정차해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량 안에서 자고 있던 신 씨에게 음주측정을 요구했으나, 신 씨가 거부했다.

신 씨는 도난 신고가 접수된 차량에 타고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차주가 "신씨를 알지 못한다"는 취지로 진술함에 따라 신씨가 이 차량에 타게 된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신혜성 씨의 소속사는 혐의를 인정하고 사과했다.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이날 오전 공식 SNS를 통해 "신혜성은 전날 오후 11시께 서울 강남구의 한 음식점에서 지인과 모임을 가졌다"며 "이후 음주를 한 상태에서 음식점 발렛파킹 담당 직원이 전달한 키를 가지고 귀가하던 중 도로에 정차한 상태에서 잠이 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의 음주 측정을 거부해 체포됐다"고 덧붙였다.

소속사의 해명에 따르면, 신 씨는 발렛파킹 직원이 잘못 전달한 차량 키로 타인의 차량을 운전하다 잠이 든 것으로 추측된다.

라이브웍스컴퍼니는 "음주운전을 한 사실과 만취한 상태로 본인의 차량이 아닌지도 모르고 운전한 신혜성의 행동은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모든 분께 너무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한편, 1998년 그룹 신화의 메인보컬로 데뷔한 신 씨는 지난 2007년 4월에도 음주운전이 적발된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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