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원성훈 기자
  • 입력 2022.11.09 16:52

"이태원 참사 자기비호로 활용하는 진귀한 발상 볼썽사납다"

김정화 바른미래당 전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김정화 바른미래당 전 대표. (사진=김정화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뉴스웍스=원성훈 기자] 김정화 전 바른미래당 대표가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정조준 해 비난의 화살을 쏘아 올렸다.

김 전 대표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정진상, 김용, 유동규, 정민용, 남욱 등의 사진이 나온 기사를 링크시키며 "또 시작이다"라며 "억지궤변·선전선동·거짓은폐. 설마 이걸, 시선돌리기라고 생각하는가"라고 꼬집었다. 

이어 "합법적인 압수수색에, 웬 헛소리인가"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를 자기비호로 활용하는 진귀한 발상이 볼썽사납다"고 쏘아붙였다.

이는 김 전 대표가, 최근의 '이태원 참사'를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며 몰아세우고 검찰이 최근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 및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에 대한 구속 기소 및 압수수색을 하자 이에 대해 '정치탄압'이라는 입장을 보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반박을 한 것으로 해석된다.

그러면서 "초조하신가. 사불범정(邪不犯正)인 것을 어찌하겠는가"라고 비꼬았다. 사불범정(邪不犯正)이란 사악한 것이 바른 것을 범하지 못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끝으로 "곳곳에 썩은 내가 진동한다"며 "'떡볶이 먹방하는 소리', 끝낼 때가 한참 지났다"고 말을 맺었다. 

이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지난 2021년 6월 17일에 경남을 방문해 황교익 맛 칼럼니스트와 떡볶이 먹방을 했는데 바로 그날 그 시각에는 당시 화재 진압에 투입됐다 광주소방서 119구조대 김동식 구조대장이 화재가 일어난 건물에 갇혀서 생사를 알 수 없는 상황이라는 소식이 지상파 방송을 통해서 나오고 있었던 시점이어서 논란이 됐다. 김 전 대표가 바로 이것을 상기시키면서 질타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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