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2.11.30 16:24

휘발유 재고 8일분·경유 재고 10일분 남아

화물연대 지도부가 지난 12일 총파업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화물연대 홈페이지 캡처)
화물연대 지도부가 지난 12일 총파업 기자 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화물연대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화물연대 파업으로 인해 수도권에 있는 주유소 21곳에서 기름이 품절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지난 29일 기준 전국 주유소 휘발유 재고는 8일분, 경유 재고는 10일분 남았다고 30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화물연대 집단 운송거부에 대응해 정유업계 비상상황반을 구성·운영한다"며 "정유공장과 저유소 등 거점별 입출하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수송차질이 우려되는 경우 화물연대 미가입 차량 등을 활용한 비상수송체계를 가동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국 주유소의 재고는 휘발유 기준 약 8일, 경유 기준 약 10일분으로 파악하고 있다. 비상수송을 통해 유류제품을 지속 공급할 계획이다.

그럼에도 수도권을 중심으로 저장용량 대비 판매량이 많은 부 주유소는 집단 운송거부 영향으로 수송 지연이 발생하면서 휘발유·경유가 품절사태를 빚고 있다. 해당 주유소에는 12시간 내 유류를 공급하기 위해 가능한 수단을 총동원해 대응 중이다.

29일 오후 4시 기준, 전국의 품절 주유소는 총 21개소(휘발유 19개소·경유 2개소)며 서울 17개소·경기 3개소·인천 1개소다.

정부는 품절 주유소 현황은 이날부터 매일 오후 4시께 오피넷을 통해 안내하고, 재고가 없는 주유소는 네이버 지도, 티맵 등 지도서비스에 표시되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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