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성숙 기자
  • 입력 2022.12.17 00:01
KTX이음. (사진=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캡처)
KTX이음. (사진=한국철도공사 홈페이지 캡처)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한국철도공사(코레일)가 내년 설 승차권을 오는 20~22일 사흘간 사전 판매한다. 예매는 온라인·전화 등 100%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는 것이 특징이다.

예매 대상은 내년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5일간 운행하는 KTX·ITX-새마을·무궁화호 열차 등이다.

예매 첫날인 20일에는 인터넷과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지 않은 경로, 장애인 등 정보화 취약계층만을 대상으로, 21일과 22일 이틀간에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이에 따라 20일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만 65세 이상의 고령자나 장애인복지법상 등록 장애인만 전화접수 또는 온라인을 통해 승차권을 예매할 수 있다. 배정된 좌석은 전체의 10%다. 철도회원이면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누리집(letskorail.com)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비회원일 경우 예매일 전 철도회원으로 가입하거나 철도고객센터 전화(1544-8545) 접수를 통해 예매하면 된다. 다만 전화예매 실수요자 보호를 위해 보건복지부와 실시간 연계해 전화예매 대상 고객 인증 절차를 거쳐야 한다.

21~22일에는 모든 국민을 대상으로 판매한다. 21일에는 경부·경전·동해·충북·중부내륙·경북선, 22일엔 호남·전라·강릉·장항·중앙·태백·영동·경춘선 예매가 진행된다. 오전 7시부터 오후 1시까지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누리집이나 모바일 앱 '코레일톡' 등을 통해 예매할 수 있다. 모바일 예매는 코레일톡에서 제공하는 링크를 클릭해 명절승차권 예매 전용 홈페이지에 연결하거나 웹브라우저에서 주소를 입력해야 가능하다는 점을 유념해야 한다. 1인당 편도 1회 6매, 왕복 최대 12매까지 예매할 수 있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

사전예매 기간에 온라인이나 전화로 예약한 승차권은 22일 오후 3시부터 25일 밤 12시까지 반드시 결제해야 한다. 결제하지 않은 승차권은 자동으로 취소돼 예약 대기 신청자에게 배정된다. 판매되지 않은 잔여석은 22일 오후 3시부터 홈페이지·코레일톡·역 창구 등 온·오프라인에서 일반 승차권과 동일하게 구매할 수 있다.

코레일은 정부의 출산과 양육정책에 발맞춰 명절 기간에 제외하던 동반 유아 할인(75%)을 이번 설 승차권 예매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또 예매를 돕기 위해 지난 16일 오후 2시부터 '명절 승차권 예매전용 홈페이지'를 사전 운영하고 있다. 철도 회원 번호와 비밀번호를 확인할 수 있고, 명절 승차권 예약 방법을 미리 체험하거나 열차 시간표를 안내받을 수 있다.

원활한 승차권 예매를 위해 웹서버 용량을 3~4배 증설하는 등 시스템 성능도 개선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예매기간에 서버가 다운되거나 접속이 지연되는 문제도 상당부분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새해가 시작되려면 아직도 많이 남은 것 같은데 벌써 내년 설 승차권을 예매한다 하니 세월이 덧없다는 생각이 든다. 안전하고 즐거운 명절을 보내고 싶다면 이번 사전 예매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 서둘러 승차권을 예매해 놓고 한 해를 마무리하며 희망찬 새해를 맞았으면 좋겠다. 어떤 일이든 미리 준비해서 나쁠 것은 없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