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1.02 10:24

그룹 간 시너지 효과 극대화…김인수 전 현대건설 GDC 사업단장 사장 선임

김기명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진제공=글로벌세아)
김기명 쌍용건설 대표이사. (사진제공=글로벌세아)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글로벌세아그룹은 2일 김기명 글로벌세아 대표이사를 쌍용건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석준 쌍용건설 회장은 대표이사에서 물러난다. 쌍용건설 대표를 역임한 지 40년 만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기명 대표이사는 글로벌세아 그룹의 성장 발전에 기여해오며 탁월한 경영 능력을 보여준 경영인"이라며 "향후 쌍용건설과 글로벌세아 그룹 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고 쌍용건설의 안정적인 재무 환경은 물론 성장에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판단해 쌍용건설 대표이사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김기명 대표이사는 월마트 한국 지사장, 인디에프 대표이사, 세아상역 미국총괄 법인장 등을 역임했다. 앞으로 글로벌세아 대표이사와 쌍용건설 대표이사를 겸직한다.

김 대표이사는 회계, 재무, 인사관리 분야 경험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쌍용건설 경영 안정화와 재무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쌍용건설 관계자는 "김석준 전 회장은 대표이사직에서는 물러나지만, 앞으로도 쌍용건설의 경영 안정화와 사업 확장을 통한 쌍용건설의 성장과 발전에 있어 그 동안 보여주신 리더십을 갖고 회사를 이끌어 나아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련 업계에서는 김 회장이 오랜 기간 쌍용건설을 이끌어온 '상징성'을 가지고 있는 만큼, 명예회장 역할을 맡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글로벌세아그룹은 또한 정기 임원 인사를 이날 단행했다. 

김인수 전 현대건설 GDC 사업단장을 사장으로 선임했고 에스엔에이(S&A)는 신임 대표이사로 조준행 대표이사를 선임했다. 조 대표이사는 SK네트웍스 패션부문장 전무, 한섬 해외패션부문장 부사장 등을 지낸 패션 전문가다.

세아상역 심철식 전무는 경영지원 총괄 본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세아STX엔테크는 신재훈 부사장을 대표이사 직무대행으로 선임했다. 신 부사장은 세아STX대표이사 직무대행과 글로벌세아 그룹지원실 부사장을 겸직한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