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1.03 16:35

"올해 대우건설 새로운 50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을 것"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3일 서울 을지로 중구 '트윈타워'에서 2023년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3일 서울 을지로 중구 '트윈타워'에서 2023년 시무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대우건설)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이 3일 "대우건설의 부채비율이 100%가 되기 전까지 배당을 받지 않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대우건설 인수 이후 맞는 첫 신년사에서 "중흥그룹과 대우건설이 하나가 되어 처음으로 함께 맞이하는 새해인 만큼, 감회가 새롭다"며 "작년 어려운 위기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신 비전을 실현해 낼 튼튼한 기초도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그는 "지난해 위기 속에서도 모든 임직원의 노력 덕분에 소기의 경영성과를 거둘 수 있었고 새로운 비전을 실현할 튼튼한 기초도 마련했다"며 "올해 건설시장 전망은 매우 비관적이지만 임직원 모두 똘똘 뭉쳐 거센 비바람을 슬기롭게 헤쳐 나간다면 대우건설은 비가 그친 후 더 단단해진 땅을 딛고 더 힘차게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 상호간의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100년 기업의 근간을 마련해 올해를 대우건설의 새로운 50년을 준비하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준법정신을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회사가 되기 위한 노력에 함께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어려움을 핑계로 안전에 소홀해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라며 안전을 재차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경영 시스템을 바탕으로 대표이사 이하 모든 임직원들이 최선을 다하는 동안 본인은 대우건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영업력 강화와 시장 내 신뢰도 상승을 위한 소임을 충실히 이행하고, 가장 소중한 자산인 임직원에 대한 합리적인 지원을 통해 더욱 역동적이고 활기찬 기업으로 탈바꿈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건설은 이날 을지로 트윈타워에서 2023년 시무식을 개최했다. 시무식에는 정원주 중흥그룹 부회장과 백정완 사장을 비롯해 주요 경영진과 임직원 등 250여 명이 참석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