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정은지 기자
  • 입력 2023.01.03 17:24

총 684만8198대 글로벌 판매…올해 첫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신차 출시

기아 전용 전기차 'EV6' 생산라인. (사진제공=현대차그룹)
기아 전용 전기차 'EV6' 생산라인. (사진제공=현대차그룹)

[뉴스웍스=정은지 기자] 지난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판매실적은 해외 시장이 견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현대자동차그룹에 따르면 현대차·기아는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총 684만8198대를 판매했다. 이는 2021년 대비 2.7% 증가한 수치다.  

특히 2022년 현대차의 국내 시장 판매는 전기차 모델의 뚜렷한 성장이 두드러졌다. 지난 2021년 4만2448대와 비교해 전기차는 65.8% 성장한 7만372대가 팔렸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아이오닉 5 및 아이오닉 6의 인기를 발판삼아 후속 전기차 모델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전 세계 친환경차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다질 계획이다.

2022년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2022년 국내외 현대차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현대자동차는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68만8884대, 해외 325만5695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3% 늘어난 394만4579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 2021년과 비교해 국내 판매는 5.2% 감소, 해외 판매는 2.9%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6만7030대 ▲아이오닉 6 1만1289대 ▲쏘나타 4만8308대 ▲아반떼 5만8743대 등 총 18만5553대를 팔았다.

RV는 ▲팰리세이드 4만9737대 ▲싼타페 2만8705대 ▲아이오닉 5 2만7399대 ▲투싼 3만2890대 ▲캐스퍼 4만8002대 등 총 21만3710대를 판매했다.

상용차는 ▲포터 9만2411대 ▲스타리아 3만3459대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을 합한 대형 상용차는 2만8706대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90 2만3229대 ▲G80 4만7154대 ▲GV80 2만3439대 ▲GV70 2만9497대 ▲GV60 5639대 등 총 13만5045대를 공급했다.

2022년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2022년 국내외 기아 판매량. (자료제공=현대차)

기아는 2022년 한 해 동안 국내 54만1068대, 해외 236만2551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2021년 대비 4.6% 증가한 290만3619대를 판매했다(도매 판매 기준). 이는 2021년과 비교해 국내는 1.1%, 해외는 5.4% 각각 증가한 수치다.

승용 모델은 ▲K8 4만5650대 ▲레이 4만4566대 ▲K5 3만1498대 ▲모닝 2만9380대 등 총 18만 684대가 판매됐다. RV 모델은 ▲쏘렌토 6만8902대 ▲카니발 5만9058대 ▲스포티지 5만5394대 ▲셀토스 4만3095대 등, 총 29만2425대가 판매됐다.

상용 모델은 봉고Ⅲ와 버스, 트럭을 합쳐 6만7959대가 판매됐다.

해외에서는 스포티지가 39만6674대 팔리며 해외 최다 판매 모델이 됐다. 이어 ▲셀토스가 26만7323대 ▲K3(포르테)가 20만1037대 판매됐다.

현대차 관계자는 “지난해 차량 공급이 제약되는 여건 속에서 판매 믹스, 인센티브를 개선하고 재고를 최소화하는 등 사업의 체질을 개선하는 기회를 가질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는 코나, 싼타페 완전변경 모델과 최초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 5 N 모델 등 경쟁력 있는 신차를 출시할 것"이라며 "아세안을 미래 핵심 시장으로 적극 육성하고 각 권역별 시장 상황에 적합한 상품 개발 및 현지 생산 체계 강화를 통해 고객이 신뢰하는 친환경 톱티어 브랜드가 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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