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1.04 14:24

수행 부서 '고객품질혁신처'·'선교통계획처'도 신설

LH본사 사옥 (사진제공=LH)
LH본사 사옥 (사진제공=LH)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층간소음 방지와 임대주택 품질 개선, 신도시 교통난 해소 등을 위해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를 설치하기로 했다.

LH는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인 '국민주거혁신실'을 신설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4일 밝혔다. 수행 부서로서 '고객품질혁신처'와 '선교통계획처'도 신설했다.

국민주거혁신실은 층간소음 방지와 임대주택 품질 개선, 신도시 교통난 해소를 위한 사장 직속 컨트롤 타워다. 관련 정책 수행을 총괄하고, 다양한 국민 수요를 반영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수행 부서인 고객품질혁신처는 기존 고객품질혁신단을 격상한 조직이다. 선교통계획처는 신규 조직으로, 신도시급 교통 전담 수행조직을 강화해 '선(先) 교통-후(後) 입주체계'를 확립하는 업무를 맡는다.

LH는 직제 순서도 개편해 주거복지를 본사 직제 1순위로 뒀다. 대국민 서비스를 중심으로 우선순위를 조정하겠다는 취지다. 현장 조직은 종전 12지역본부, 2특별본부에서 9지역본부, 1특별본부, 4지사로 개편했다.

서울지역본부는 수도권도시정비특별본부와 통합해 서울권 도시정비와 주거복지 업무 중심으로 재편하고, 관할 지역이 광범위한 경기지역본부는 경기 남·북부로 분할했다.

LH 대대적인 인사도 실시했다. 인사 시행 전 1·2급을 대상으로 ‘부동산 청렴도 검증위원회’ 심의를 거치는 등 별도 인사 검증도 실시했다.

주거복지기획처장, 국토도시기획처장, 공공주택기획처장 등 주요 8개 부서장은 내부 공모를 진행해 실행력을 더했다. 감사실장 및 선교통계획처장은 개방형 직위로 운영해 국민 눈높이에 맞는 감사체계를 구축하고, 전문성을 보완할 예정이다.

이한준 LH 사장은 "앞으로도 LH는 국민을 위해 본연의 역할에 집중하고 품질 좋은 도시와 주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변화와 혁신을 지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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