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1.16 11:13
(자료제공=직방)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지난해 4분기 서울 아파트 절반 정도는 중저가 위주로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플랫폼업체 직방이 아파트 매매 가격대별 거래량을 분석, 16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서울 6억원 이하 아파트 거래 비중은 47.0%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동기(30.2%) 대비 16.8%포인트(p) 상승한 것이다.

반면 12억원 초과 고가주택 거래 비중은 2021년 4분기 30.1%에서 지난해 4분기 18.1%로 낮아졌다.

2021년 12월 양도소득세 비과세 고가주택 기준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상향 조정되고, 지난해 중도금 대출 보증 기준 금액도 12억원까지 높아졌지만 금리 인상과 경기침체 우려 등으로 아파트값 자체가 하락세를 기록하면서 6억원 이하 거래가 주로 이뤄졌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지난해에는 시장 전체적인 분위기가 위축됐던 만큼 양도세 비과세 기준이 높아졌다고 해서 9억원 초과 12억원 이하 매물거래가 늘어나는 등의 모습은 찾아보기 어려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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