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1.17 13:31

올해 '사막기후 적합' 수소충전소 기술 국내 실증 후 내년부터 UAE에서 실증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전현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사진=전현건 기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팔라 알 아바비 UAE 아부다비 도시교통부 장관과 면담을 갖고 양국간 인프라 전반에 관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17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번 면담은 한-UAE 비즈니스 포럼에 원 장관과 알 아바비 장관이 모두 참석하면서 진행됐다. 

한-UAE는 탄소중립에 선제 대응해 수소경제 중심으로의 전환을 추진하면서 수소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그 일환으로 양국은 함께 UAE 현지에 적합한 수소충전소 기술을 개발해 올해까지 국내 실증을 한 후 내년부터 UAE에 실증해 나가는 기술개발 및 연구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원 장관은 이번 면담에서 이 사업의 UAE 실증을 위해 아부다비 내에 적절한 수소충전소 부지가 선정되고 관련 인허가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알 아바비 장관의 적극적인 관심과 협조를 요청했다.

이에 알 아바비 장관은 사막기후에 적합한 수소생산 기술을 확보할 수 있는 중요한 사업으로 평가하면서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원 장관은 "국토교통 분야에서도 미래모빌리티, 스마트인프라, 도시내 수소의 생산 생산·저장·운송·활용에 관한 정부간 양해각서를 체결하는 큰 성과를 거둔 만큼, 앞으로 인프라·교통분야 협력이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국토부는 "이번 우리정상의 UAE 방문을 통해 수소, 모빌리티 등 첨단 미래 분야에서의 협력기반이 마련됐다"며 "이를 토대로 우리 기업의 가시적인 수주 성과 도출될 수 있도록 정부차원에서도 다각적인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장관은 포럼장 내 마련된 양국의 기업간 비즈니스 상담회 행사장을 직접 방문해 스마트시티 7개 업체 등 참가기업을 격려했다. 

스마트시티 7개 업체로는 야놀자, 메가존클라우드, H2O호스피탈리티, 라오나크, 에이버츄얼, 네이버, 모노리스 등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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