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2.06 12:35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사진제공=부영그룹)
이희범 부영그룹 회장. (사진제공=부영그룹)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회장에 취임했다.

6일 부영그룹은 지난 4년 8개월간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는 신명호 회장에 이어 이희범 회장을 신임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그룹 측은 이 신임 회장이 풍부한 경험과 현안에 대한 폭넓은 이해도를 갖추고 있는 인사라며, 그룹의 성장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아 회장직을 맡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취임식에서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하며 무주택자들이 내 집 마련을 할 수 있도록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 온 부영그룹의 회장으로 취임해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내외적 경제 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은다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이 회장은 안동 출생으로 서울대 공과대학을 졸업하고 제12회 행정고시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몸을 담았다. 이후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STX 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다. ​특히 2018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으로서 우리나라에서 처음 개최된 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이끌어 국위를 선양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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