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2.08 17:21

올해 10월 4일 본격 실시 전, 참여 유도 '순회설명회' 개시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자료제공=중소벤처기업부)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납품대금 연동제의 시작을 널리 알리고 참여‧확산 유도를 위해 8일 KT 우면연구센터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순회설명회(로드쇼)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막식에는 이영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 회장, 대‧중견기업 실무진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또한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포스코, LG전자, 현대두산인프라코어, KT, 대상 등 대기업 7개사, 신진화스너공업, 한호산업, 제이디솔루션, 디엔비, 케이시시정공, 카네비모빌리티, 에스아이 등 중소기업 7개사가 참석했다.

아울러 중소기업중앙회, 벤처기업협회, 여성경제인협회, 중소기업기술혁신협회(이노비즈협회), 경영혁신중소기업협회(메인비즈협회) 등 중소기업 협‧단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자리를 함께 했다.

그러나 그간 납품대금 연동제 법제화에 반대 의견을 표명해왔던 대한상공회의소, 전국경제인연합회, 중견기업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등 대·중견기업 관련 단체들은 개막식 행사에 불참했다. 이들 경제단체는 납품대금 연동에 대해 법제화가 아닌 기업의 자율적 추진이 바람직하다는 입장을 고수한 바 있다.

이번 행사에 앞서 '연동제 현장안착 전담조직(TF)' 발대식도 진행됐다. TF는 납품대금 연동제 시범운영과 법제화를 성공적으로 이끈 1차 전담조직에 이어 구성됐다. 

납품대금 연동제에 사전 참여하는 기업 수를 올해 말까지 6000개사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순회설명회 개최 ▲동행기업 모집, 누리집 운영 등 참여 분위기 조성 ▲업계 의견 수렴을 통한 하위법령 마련 등 3개 전략과 세부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납품대금 연동제에 미리 참여하는 동행기업 모집을 중소벤처기업부와 공정거래위원회,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공동으로 9일부터 시작한다.

동행기업으로 참여하는 위탁기업 또는 원사업자에게 각종 지원사업 가점 부여, 동반성장지수‧공정거래협약이행 평가에 실적 반영, 1조원 규모 금리감면 대출(산업은행) 등 16개 유인책(인센티브)을 제공한다. 도한 동행기업 중 연동 우수기업을 선정해 추가 유인책 제공 등 유인책을 대폭 확충했다.

납품대금 연동제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동행기업 모집 공고를 참조해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으로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납품대금 연동제 도입을 위한 개정 상생협력법은 지난 1월 3일 공포돼 10월 4일 시행될 예정이다. 이영 장관은 "납품대금 연동제 시즌 2를 시작하겠다"며 "납품대금 제값받는 상생 문화 확산을 위해 납품대금 연동제 참여기업 수를 올해 말까지 6000개사로 확대하는 목표로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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