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2.16 15:21

분당 낙폭 크게 준 반면 일산 커져

 2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시중금리 인하, 대출규제 완화 조치 등으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한 주 만에 다시 축소됐다. 

16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월 둘째 주(1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0.40%) 대비 0.36% 하락했다.

지난달 규제지역 해제 이후 5주 연속 낙폭이 감소하던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0.40% 떨어지며 전주보다 하락폭이 커졌으나 한 주만에 다시 내림폭이 둔화한 것이다.

강남구는 지난주 -0.19%에서 -0.15%로 줄었고, 서초구는 -0.23%에서 -0.13%로 감소했다.

강동구 역시 -0.48%에서 -0.41%로 둔화했으나 송파구만 0.19% 내려 지난주(-0.18%)보다 하락폭이 소폭 확대됐다.

노원구는 0.16% 하락해 지난주(-0.23%)보다 낙폭이 줄어들었지만 도봉구는 0.46% 떨어져 지난주(-0.34%)보다 하락폭이 다시 커졌다. 

경기도 아파트값은 지난주 -0.75%에서 -0.64%로 둔화했다.

지난주 발표된 신도시 특별법 영향으로 분당신도시가 있는 성남 분당구 아파트값이 지난주 -1.46%에서 이번주는 -0.59%를 기록하며 낙폭이 크게 줄었다.

이에 비해 일산신도시가 있는 고양시는 0.79% 하락해 지난주(-0.73%)보다 낙폭이 커지는 등 특별법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시중 주택 담보 대출금리 인하 및 대출규제 완화 조치로 거래량이 소폭 증가했다"며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적극적인 거래 활동으로 이어지지는 않고 급매물 위주의 저가 거래만 이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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