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2.23 15:53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 대출금리 하락 영향 등으로 주요단지 상승거래 일부 발생

2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은행 대출금리 인하 기조, 대출규제 완화 조치 등의 힘입어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2주 연속 둔화했다. 

23일 한국부동산원 2월 셋째 주(2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주 대비 0.26% 하락해 2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다.

강남4구가 있는 동남권 아파트값이 지난주 -0.21%에서 금주 -0.18%로 하락폭이 줄었다. 서초구는 -0.13%에서 -0.07%로 낙폭이 감소했고, 송파구는 -0.19%에서 -0.13%로 감소했다. 강동구 역시 0.31% 내려 지난주(-0.41%)보다 하락폭이 줄었으나 강남구는 0.22% 떨어져 지난주(-0.15%)보다 하락폭이 확대됐다.

마포구(-0.29%)와 서대문구(-0.34%) 등 서북권 아파트값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다소 커졌지만, 노원구는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0.16% 내렸고, 도봉구는 지난주 -0.46%에서 이번주 -0.36%로 낙폭이 감소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추가 가격 하락에 대한 기대심리로 매수자 우위 시장이 지속되며 급매 위주로 거래되고는 있지만, 1·3대책 등을 포함한 부동산 규제 완화 조치와 금융권 대출금리 하락 영향으로 주요단지 상승거래가 일부 발생하며 전체적으로는 하락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도는 지난주 -0.64%에서 이번주 -0.55%로, 인천은 -0.39%에서 -0.36%로 각각 하락폭이 감소했다.

지방도 0.32% 떨어져 지난주(-0.36%)보다 하락폭이 줄면서 전국 아파트값 역시 -0.43%에서 -0.38%로 둔화했다.

신도시 재정비 사업 호재가 있는 성남시 분당구가 0.49% 내려 지난주(-0.59%)보다 하락폭이 0.1%포인트 줄었다. 광명시도 규제완화 효과가 나타나며 지난주 -0.22%에서 금주 -0.06%로 하락폭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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