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3.02 14:13

반면 노원구·구로구·동작구·성동구(-0.26%) 지난주보다 하락폭 커져

2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2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급매물 위주의 거래 증가로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3주 연속 둔화했다. 일부 단지는 가격 반등도 나타나는 모습이다.

2일 한국부동산원이 2월 넷째 주(27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24% 떨어졌다. 낙폭은 지난주(-0.32%)에 이어 3주 연속 감소했다.

최근 급매물 거래 속도가 빨라지며 직전 거래가보다 높은 가격에 팔리거나 일부 단지에서는 호가도 오름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지난해 말부터 싼 매물이 거의 소진된 송파구는 지난주 -0.13%에서, 이번주에는 서울에서 가장 낮은 -0.02%로 낙폭이 줄었다.

강남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22%에서 -0.14%로 하락폭이 감소했고, 강동구는 -0.31%에서 -0.22%로 하락세가 둔화했다.

강남권에서는 서초구만 0.09% 내려 지난주(-0.07%)보다 낙폭이 소폭 확대됐다.

용산구(-0.19%)와 마포구(-0.22%), 종로구(-0.20%), 도봉구(-0.33%), 강북구(-0.33%), 중랑구(-0.15%), 광진구(-0.37%)도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반면, 노원구(-0.21%)와 구로구(-0.33%), 동작구(-0.495), 성동구(-0.26%) 등은 지난주보다 하락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매도 희망가격 간 격차는 여전히 좁혀지지 않고 급매물 위주의 거래가 진행되는 등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선호도 높은 주요단지 중심으로 급매물이 소진되고 완만한 가격 상승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경기도 아파트값도 지난주 -0.55%에서 이번주 -0.47%로 줄면서 수도권(-0.39%) 전체로 볼 때 지난주(-0.44%)보다 하락폭이 감소했다.

한편 전국 아파트값도 0.34% 내리며 2월 첫주(-0.49%) 이후 3주 연속 낙폭이 줄었다. 부산(-0.45%), 대구(-0.49%), 세종(-0.55%) 등 주요 지역에서 하락폭이 지난주보다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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