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3.08 11:11

부모님과 동거 4.9%…‘결혼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 40.6%

경기도 용인시는 1996년 시로 승격된 이후 25년 만에 인구 100만 명이 넘어 2022년 1월 13일부터 ‘특례시’로 승격됐다. 용인시는 그동안 인구 증가, 산업 기반 확충 등을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교통난과 난개발에 따른 문제 등 해결과제도 적지 않다. 용인시는 “특례시라는 날개를 달고 더욱 높이 비상하겠다”고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2022.9.14~2022.9.28, 만 15세 이상 1590 표본가구, 면접조사 및 인터넷조사)를 바탕으로 용인시 실태를 살펴봤다.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 캡처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 캡처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용인시의 주택형태 및 점유형태를 보면, 가장 비중이 높은 주택형태는 ‘아파트’(68.3%), 점유형태는 ‘자기집’(65.1%)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가구주를 대상으로 주택형태와 점유형태를 확인한 결과, 주택형태는 ‘아파트’가 68.3%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단독주택’ 17.1%, ‘연립·다세대주택’ 12.4% 순이었다. 점유형태는 ‘자기 집’이 65.1%로 높고, ‘전세’ 17.8%, ‘보증금 있는 월세’ 14.3% 순으로 나타났다. 

주택형태 세부 분석결과 ‘아파트’는 수지구(82.9%), 남자(71.2%), 40-49세(78.5%), 4인가구(84.3%)에서 높고, 점유형태 세부 분석결과 ‘자기 집’은 처인구(69.4%), 남자(68.2%), 60세 이상(75.3%), 2인가구(74.3%)에서 높게 나타났다.

용인시민의 성별 및 연령구조를 보면, 성별은 ‘여자’가 50.6%, ‘남자’ 49.4%로 나타났으며, 연령은 ‘60세 이상’이 23.9%로 가장 높고, ‘40-49세’ 21.1%, ‘50-59세’ 18.9% 순으로 나타났다.

성별 세부 분석결과 ‘여자’는 수지구(51.6%), 단독주택(32.7%), 무상(46.9%), 5인가구 이상(53.9%)에서 높고, 연령 세부 분석결과 ‘60세 이상’은 처인구(26.8%), 아파트(31.2%), 무상(40.5%), 2인가구(54.5%)에서 높게 나타났다.  

가구주와의 관계를 살펴보면, ‘가구주’가 47.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배우자’ 29.6%, ‘미혼 자녀’ 18.7% 순으로 나타났다. 가구주와의 관계 세부 분석결과, ‘가구주’는 기흥구(48.8%), 남자(72.1%), 50-59세(59.2%)에서 높게 나타다.

교육정도와 혼인상태를 조사한 결과, 교육정도는 ‘대학교 졸업’이 49.5%, ‘고졸’ 30.5%, ‘중졸’ 7.5% 순으로 나타났고, 혼인상태는 ‘배우자 있음’이 64.1%, ‘미혼’ 27.3%, ‘사별’ 5.1% 순으로 나타났다.

교육정도 세부 분석결과 ‘대학교 졸업’은 수지구(59.4%), 아파트(58.9%), 남자(50.1%), 3인가구(55.7%)에서 높고, 혼인상태 세부 분석결과 ‘배우자 있음’은 기흥구(64.8%), 아파트(83.3%), 남자(64.2%), 2인가구(81.9%)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모 생존 여부는 ‘부모님 모두 계심’ 41.8%, ‘부모님 모두 안 계심’ 34.1%, ‘어머니만 계심’ 20.5%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는 ‘부모님 스스로 해결’이 66.7%로 높고, ‘모든 자녀(아들과 딸)’ 17.7%, ‘아들(장남 포함) 또는 며느리’ 8.2%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 생존 여부 세부 분석결과 ‘부모님 모두 계심’은 수지구(46.9%), 남자(42.6%), 대학교 졸업(54.3%), 5인가구 이상(59.0%)에서 높고, 부모 생활비 주 제공자 세부 분석결과 ‘부모님 스스로 해결’은 기흥구(70.5%), 여자(71.2%), 대학원 졸업(70.9%), 1인가구(73.0%)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모님과 동거 여부를 살펴보면, ‘같이 살고 있지 않다’는 응답이 95.1%로 나타났으며, ‘같이 살고 있다’는 4.9%였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 가구에서는 부모님과 동거 시 ‘장점이 더 많다’는 응답이 83.3%로 ‘단점이 더 많다’(16.7%)는 응답보다 높았다.

부모님과 동거할 경우 장점으로는 ‘가사 노동의 분담’이 42.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자녀 보육에 도움’ 23.1%, ‘경제적 부담 감소’ 14.6%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지 않은 경우 부모님의 동거자를 확인한 결과, ‘부모님만 따로 살고 있음’이 80.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아들 또는 며느리’ 10.7%, ‘딸 또는 사위’ 6.2%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과 전화 통화를 얼마나 자주 하는지에 대해선 ‘일주일에 한두 번’이 49.3%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거의 매일’ 22.4%, ‘한 달에 한두 번’ 21.6% 순으로 나타났다. 부모님과 만나는 빈도는 ‘한 달에 한두 번’ 42.5%, ‘1년에 몇 번’ 39.5%, ‘일주일에 한두 번’ 12.6%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에 대한 인식을 살펴본 결과,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가 40.6%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하는 것이 좋다’ 35.5%, ‘반드시 하는 것이 좋다’ 17.2% 순으로 나타났다.

결혼 견해에 대한 세부 분석결과 ‘해도 좋고 하지 않아도 좋다’는 처인구(44.6%), 여자(45.9%), 15-19세(49.8%), 고졸(43.0%)에서 높고, ‘하는 것이 좋다’는 수지구(42.2%), 남자(37.5%), 60세 이상(41.8%), 대학원 졸업(42.8%)에서 높게 나타났다.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 캡처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보고서 캡처 

부부의 경제활동 상태를 살펴보면, ‘남편만 직장 있다’가 40.9%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 37.0%,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없다’ 17.9% 순으로 나타났다.

부부 경제활동에 대한 세부 분석결과 ‘남편만 직장 있다’는 수지구(45.7%), 남자(42.5%), 40-49세(50.8%), 대학교 졸업(44.8%)에서 높고, ‘남편과 부인 모두 직장 있다’는 처인구(40.1%), 여자(49.7%), 20-29세(81.8%), 고졸(40.1%)에서 높게 나타났다.

부부의 가사 분담 상태를 확인한 결과 ‘부인이 주로 하고 남편도 분담한다’가 56.4%로 가장 높고, 다음으로 ‘부인이 전적으로 책임진다’ 28.1%, ‘공평하게 분담한다’ 11.6% 순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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