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한재갑 기자
  • 입력 2023.03.12 06:30

경기도 용인시는 1996년 시로 승격된 이후 25년 만에 인구 100만명이 넘어 2022년 1월 13일부터 ‘특례시’로 승격됐다. 용인시는 그동안 인구 증가, 산업 기반 확충 등 비약적인 성장을 달성했다. 하지만 교통난과 난개발에 따른 문제 등 해결 과제도 적지 않다. 용인시는 "특례시라는 날개를 달고 더욱 높이 비상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2022.9.14~2022.9.28, 만 15세 이상 1590 표본가구, 면접조사 및 인터넷조사)를 바탕으로 용인시 실태를 살펴봤다.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청 전경 (사진제공=용인시)

[뉴스웍스=한재갑 기자] 지난 1년간 ‘종이책’을 읽은 용인시민은 41.2%, ‘전자책’은 15.5%로 나타났다. 또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를 알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용인시민은 53.4%, 용인와이페이가 가계에 도움이 된다는 의견은 61.8%로 나타났다.

취학 자녀가 있는 가구는 15.4%였고, 주된 방과 후 돌봄 방법은 ‘가정 내 직접 돌봄’(82.5%)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인지도가 높은 공적 돌봄 서비스는 ‘초등돌봄교실’(63.1%)이었고, 지난 1년간 주민자치센터를 이용한 용인시민은 6.8%로 나타났다. 또 용인시민이 생활환경 중 가장 만족하는 분야는 ‘가족·사회적 관계’(58.7%) 및 ‘주거’(54.5%)로 나타났다.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2022.9.14.~2022.9.28.)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책을 얼마나 읽었는지 종이책과 전자책으로 나누어 조사한 결과, 종이책은 ‘읽지 않음’이 58.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월 1~2권’ 34.8%, ‘월 3~5권’ 4.6%, ‘월 6권 이상’ 1.8% 순으로 나타났다. ‘전자책’은 ‘읽지 않음’이 84.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월 1~2권’ 12.1%, ‘월 3~5권’ 1.8%, ‘월 6권 이상’ 1.6% 순으로 나타났다.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캡처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캡처

종이책 독서실태 세부 분석결과 ‘월 1~2권’은 수지구(42.4%), 여자(37.5%), 15-19세(45.4%)에서 높고, 전자책 독서실태 세부 분석결과 ‘월 1~2권’은 수지구(15.1%), 남자(13.2%), 20-29세(22.6%)에서 높게 나타났다. 특히 종이책, 전자책 모두 수지구 주민들이 기흥구, 처인구 주민들보다 상대적으로 더 많이 읽는 것으로 드러났다.

지난 1년간 책을 읽은 응답자를 대상으로 하루 평균 독서에 활용되는 시간을 조사한 결과 ‘30분 이상~1시간 미만’이 43.0%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30분 미만’ 34.8%, ‘1시간 이상~2시간 미만’ 16.6%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화폐인 용인와이페이를 알거나 사용한 적이 있는 용인시민은 53.4%이며, 알게 된 계기는 ‘주변 지인 또는 지역화폐 사용자 추천’이 42.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사용하는 이유로는 ‘인센티브 혜택을 받을 수 있어서’가 58.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용인와이페이 사용이 가계에 도움이 되는지 확인한 결과 ‘그렇다’가 42.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보통이다’ 30.9%, ‘매우 그렇다’ 19.6% 순으로 나타남. 용인와이페이가 소상공인 소득증대 및 지역경제 활성화 도움이 되는지 확인한 결과 ‘그렇다’가 49.4%, ‘보통이다’ 26.4%, ‘매우 그렇다’ 19.2% 순으로 나타났다.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캡처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캡처

용인와이페이를 알거나 사용한 경험이 있는 응답자 53.4%를 대상으로 향후 용인와이페이를 사용할 의향이 있는지 확인한 결과 ‘그렇다’가 44.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매우 그렇다’ 및 ‘보통이다’ 각각 22.6%로 나타났다.

취학아동 자녀(만6세~12세)가 있는 가구는 15.4%이며, 취학아동의 방과 후 돌봄 방법을 조사한 결과 ‘가정 내 직접 돌봄’이 82.5%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학원 등 사설학원’ 80.9%, ‘초등돌봄교실’ 12.9% 순으로 나타났다.

취학아동이 있는 가구 15.4%를 대상으로 용인시에서 운영하는 공적 돌봄 서비스 중 이용한 경험이 있거나 알고 있는 서비스 및 시설을 조사한 결과 ‘초등돌봄교실’이 63.1%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이용하거나 알고 있는 서비스 시설 없음’ 32.5%, ‘지역아동센터’ 19.2% 순으로 나타났다.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캡처
‘제16회 용인시 사회조사’ 캡처

또한 지난 1년 동안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경험이 있는 용인시민은 6.8%이며,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한 이유를 확인한 결과 ‘여가활동에 도움이 되어서’가 59.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비용이 저렴해서’ 24.0%, ‘가까운 곳에 위치해서’ 9.5% 순으로 나타났다.

주민자치센터 이용 경험이 없는 응답자 93.2%를 대상으로 주민자치센터 프로그램을 이용하지 않는 이유를 확인한 결과 ‘시간이 맞지 않아서’가 45.8%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주민자치센터 운영에 대해 몰라서’ 36.6%, ‘프로그램이 단조로워서’ 5.5%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이후 용인시가 정책을 추진해야 할 방향에 대해서는 ‘감염병 대응 역량 강화 및 재난협력 공동체 구축’이 39.2%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다음으로 ‘비대면 행정서비스 발굴 및 추진’ 29.3%, ‘골목상권 살리기 및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 지원’ 28.7% 순으로 나타났다.

본인을 둘러싼 생활환경에 대해 분야별로 ‘매우 만족’ 응답을 살펴보면, ‘주거’는 12.3%, ‘경제·고용’은 4.8%, ‘가족·사회적 관계’ 15.5%, ‘교육·보육’ 5.1%, ‘환경’ 8.4%, ‘교통’ 7.3%, ‘안전’ 7.9%, ‘문화·여가’ 4.6%, ‘건강·복지’ 4.5%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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