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진호 기자
  • 입력 2023.03.25 00:15
(사진=픽사베이)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백진호 기자] 지난 4일(현지 시각) 브라질이 'HB4'로 알려진 유전자 변형 식품(GMO) 밀의 국내 경작을 허용했다. 이는 아르헨티나에 이어 두 번째로, 기상이변으로 인한 식량난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로 이뤄졌다.

유전자 변형은 특정 작물에 없는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결합해 새로운 품종을 개발하는 기술이다. GMO를 찬성하는 쪽에서는 더 많은 생산량과 수확량을 들지만, 반대편에서는 유전자 오염을 문제 삼고 있다. 전혀 다른 특성이 섞이며 오염이 일어날 수 있다는 주장이다.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이 GMO를 받아들인 사이 영국은 유전자 편집 식품을 개발하고 판매하는 행위를 법으로 허용했다. BBC의 최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정부는 해당 기술을 통해 일자리와 식량 생산을 늘리기를 희망한다.

유전자 조작을 하려면 다른 종의 식물 혹은 동물의 DNA에 유전자를 추가한다. 이를 통해 그동안 이종교배로 만들 수 없었던 새로운 품종을 창출한다.

시스제네시스는 유전자 조작과 유사하다. 하지만 동일하거나 매우 밀접한 종의 유전자를 추구한다.

과학자에게 더 새로운 기술은 유전자 편집(GE)는 특정 유전자를 표적으로 삼을 수 있도록 한다. 영국에서 새로운 법이 통과되며 식물 육종자들은 DNA의 작은 부분을 제거해 그것을 활성화 혹은 비활성화할 수 있다.

과학자들은 세 가지 유전자 기술로 먹기 안전한 음식을 생산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모든 음식이 엄격한 테스트를 거친다고 주장한다.

그들은 GM 작물이 25년 이상 북미와 남미, 아시아에서 수십억 소비자로부터 선택받았고, 아무런 악영향도 없었다고 언급한다.

GE 식품 반대자들은 GE와 이전의 유전자 조작 기술로 생산한 것들을 구분하지 않는다. 이들은 GE 식품이 추가적인 테스트를 거치지 않을 것이라 걱정하며, 새로운 알레르겐이나 독소의 생성을 두려워한다. 그들은 GE 작물이 환경에 미칠 수 있는 영향도 걱정한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유전자 조작 농작물이 인간의 건강이나 생태계를 해쳤다는 증거가 없다고 주장하며, GE 작물 역시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역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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