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유한새 기자
  • 입력 2023.03.27 14:52
여의도 증권가. (사진=유한새 기자)
여의도 증권가. (사진=유한새 기자)

[뉴스웍스=유한새 기자] KB증권과 NH투자증권, 신한투자증권 등 증권사 7곳의 노사가 2022년도 임금 단체 협상을 잠정합의했다.

27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전국사무금융서비스노동조합 증권업종본부 소속 7개 증권사(KB증권·NH투자증권·SK증권·교보증권·신한투자증권·하나증권·하이투자증권) 지부는 사측이 제시한 기본급과 상여금 포함 총액 대비 임금 3% 인상안에 잠정 합의했다. 사측은 총액 대비 3% 인상과 함께 200만원 이상의 일시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사측과 노조는 지난해 8월 노사 대표 상견례를 시작으로 총 17차례 교섭을 통해 이견차를 좁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단체협약에서 임금 인상 합의와 함께 합리적 이유 없이 나이를 이유로 고용을 차별하지 못하도록 조항을 신설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육아휴직 기간을 18개월(출산 전·후 휴가 포함)로 확대하는 것으로 잠정 합의했다.

이밖에도 직장내 성희롱·폭언·괴롭힘, 가족 돌봄, 휴게시간, 시간외 근로, 복리후생시설 등과 관련된 조항을 신설하고 개선했다.

사측과 노조 측은 잠정 합의한 내용을 1~2주내에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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