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3.30 18:16

서초구는 전주 대비 0.01% 떨어져 다시 하락세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 아파트값 하락폭이 7주 연속 축소됐다. 강동구는 상일·고덕동 신축 대단지 위주로 급매물 소진이 마무리되면서 지난해 5월 이후 처음으로 오름세를 나타냈다.

30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넷째 주(27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13% 하락했다. 약세는 지속됐지만 낙폭은 7주째 줄고 있다.

서울에서는 유일하게 강동구 아파트값이 전주보다 0.01% 오르며 상승 전환했다. 강동구는 작년 6월 첫째 주 이후 42주 만에 상승세로 돌아선 것이다.

지난주 보합이었던 서초구는 전주 대비 0.01% 떨어져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강남구(-0.09%)와 송파구(-0.02%)는 모두 전주(-0.11%, -0.06%)보다 낙폭이 축소됐다.

강북에서는 도봉구(-0.27%)와 강북구(-0.30%)는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으나 노원구는 -0.12%에서 -0.04%로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도는 지난주 -0.27%에서 이번 주 -0.24%로 낙폭이 둔화했지만, 인천은 -0.16%에서 -0.18%로 낙폭을 키웠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금융시장 불안 및 금리 인상 우려와 급매물 소진으로 매물가격의 완만한 상승세가 공존하고 있다"며 "매수·매도자간 희망가격 격차가 여전히 해소되지 않고, 매수심리 위축도 계속돼 하락세가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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