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4.06 16:54

서울 아파트값 -0.13%…7주 연속 이어오던 하락 폭 축소

4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4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서울 아파트 가격이 7주 연속 이어오던 하락 폭 축소가 멈췄다. 지난주 상승전환했던 강동구 아파트 가격도 일주일 만에 내림세로 돌아섰다. 

6일 한국부동산원이 4월 첫째 주(3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값은 0.13% 떨어지며 지난주(-0.13%)와 동일한 하락 폭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규제지역 해제 등의 영향으로 지난 2월 첫 주(-0.31%) 조사 이후 7주 연속 낙폭이 감소했지만 이번 주에는 지난주 수준을 유지한 것이다.

지난주 상승세를 나타냈던 강동(0.01%→-0.07%)이 다시 하락 전환했다. 

노원구 아파트값은 지난주 -0.04%에서 이번 주 -0.10%로 하락 폭이 커졌고, 동대문구는 -0.17%에서 -0.27%로, 중랑구는 -0.10%에서 -0.17%로 각각 낙폭이 확대됐다.

이에 비해 강북구는 지난주 -0.30%에서 금주 -0.24%로, 도봉구는 -0.27%에서 -0.19%로, 광진구는 -0.28%에서 -0.18%로 각각 하락 폭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강남권에서는 송파구의 아파트값이 0.01% 내려 지난주(-0.02%)보다 하락 폭이 줄었다.

경기도와 인천 아파트값은 각각 0.33%, 0.20% 내리며 지난주(-0.24%, -0.18%)보다 하락 폭이 커졌다.

이런 영향으로 이번 주 전국 아파트값은 최근 3주 연속 낙폭이 줄다가 이번 주에는 0.22% 내려 지난주(-0.19%)보다 낙폭이 커졌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일부 중저가 단지에서 규제완화 영향으로 가격이 소폭 상승했다"면서도 "전반적으로 급매물 소진 후 매수자와 매도자간 희망 가격 격차가 유지되며 거래가 한산하고 매물 적체가 지속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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