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4.10 10:00

직원 연봉 최고 보험사, 코리안리…평균 1억5700만원
손보사 역대급 실적에 연봉의 60%까지 성과급 지급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사진제공=현대해상)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사진제공=현대해상)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보험업계에서 지난해 20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은 임원이 5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지난해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은 연봉으로 29억4300만원을 받았다.

이어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이 24억여원, 김종민 메리츠화재 부사장이 23억2000여만원, 이범진 메리츠 화재 부사장이 22억5000여만원,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이 20억32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를 나누어 살펴보면 정몽윤 회장은 급여 8억6500만원에 상여 20억3800만원을 받았다.

김용범 부회장은 급여 7억1000만원에 상여 16억6000만원을 챙겼다. 김종민 부사장이 급여는 2억4000여만원에 상여 20억6000여만원, 이범진 부사장은 급여 2억4000만원에 상여 19억8000여만원을 받았다.

이들 외에 홍원학 삼성화재 대표이사는 지난해 상여금 9억4600만원을 포함해 연봉 17억6400만원, 전영묵 삼성생명 대표이사는 상여 6억1000만원 등 연봉 15억9600만원을 받았다.

여승주 한화생명 대표이사는 연봉 11억6000만원, 김정남 DB손해보험 대표이사는 10억9800만원, 저우궈단 동양생명 대표이사는 7억9300만원,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이사는 7억4200만원을 받았다.

또 강성수 한화손해보험 대표이사는 연봉 7억2200만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이사는 7억1600만원, 변재상 미래에셋 사장은 6억6000만원을 받았다.

아울러 지난해 보험업계 직원 평균 연봉 1위는 재보험사인 코리안리로 나타났다. 연봉 평균은 1억5700만원을 기록했다.

이어 삼성화재(1억3600만원), 신한라이프(1억2400만원), 메리츠화재(1억2000만원), 현대해상(1억1100만원), 농협생명(1억1000만원), KB손해보험(1억800만원), 교보생명(1억500만원), 농협손해보험(1억100만원), 미래에셋생명(1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역대급 실적을 기록하면서 임직원에게 연봉의 최대 60%를 성과급으로 지급하고, 삼성화재 47%, DB손해보험 41%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KB손해보험은 월 상여금 기준 550%를 성과급으로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보사에서 삼성생명은 연봉의 23%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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