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백종훈 기자
  • 입력 2023.04.10 13:30

국내 생보사 판매채널 비중, 금융기관 보험대리점 56.2%로 가장 높아
전속설계사 1인당 월 평균 수입보험료 2509만원...전년 대비 14.2% 증가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이한익 기자)
금융감독원 표지석. (사진=이한익 기자)

[뉴스웍스=백종훈 기자] 국내 보험영업의 대면판매 비중이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감독원이 공개한 '2022년 보험회사 판매채널 영업효율 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내 생명보험사의 판매채널 별 초회보험료 기준 판매 비중은 금융기관 보험대리점(방카슈랑스)이 56.2%로 가장 높았다.

이어 보험사 임직원 직판채널이 19.2%, 대리점이 12.6%, 전속 설계사가 11.6%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텔레마케팅(TM)이나 온라인(CM) 판매 비중은 각각 0.2%, 0.1%를 기록했다.

아울러 손해보험사의 판매비중은 원수보험료 기준으로 대리점(42.0%), 전속 설계사(22.7%), 직판채널(16.0%), CM(6.8%), TM(5.9%), 금융기관 보험대리점(4.3%) 순으로 나타났다.

보험대리점(GA) 및 전속설계사의 보험 유지율은 1년 후 87.2%에서 3년 후 58.0%로 하락했고 CM 채널의 유지율은 1년 후 73.3%에서 3년 후 56.4%로 떨어졌다.

불완전판매비율은 생보사의 경우 대면채널이 0.08%, 비대면채널이 0.07%로 큰 차이가 없었다. 반면 손보사 불완전판매비율은 비대면채널이 0.05%로 대면채널 0.02% 대비 0.03%포인트 높았다.

전속설계사 정착률(1년 후에도 정상적으로 모집활동에 종사하는 비율)은 2022년 기준 47.4%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인 2021년 50.3%보다 2.9%포인트 낮아진 수치다.

전속설계사 1인당 월 평균 수입보험료는 2509만원, 월평균 모집수당은 275만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14.2%, 2.6%씩 늘었다.

금감원은 관계자는 "보험 모집제도의 합리적 개선과 내부통제 강화 등 제도개선을 통해 소비자 보호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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