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전현건 기자
  • 입력 2023.04.27 14:22

도봉구 하락폭 가장 커

4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4월 넷째 주(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제공=한국부동산원)

[뉴스웍스=전현건 기자] 강남 3구 아파트값이 모두 상승세를 기록했다. 강남 3구가 동시에 하락세에서 벗어난 것은 지난해 5월 이후 50주 만이다. 아울러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대체로 낙폭이 축소되는 모습이다.

27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4월 넷째 주(24일 기준)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서울 집값은 0.07% 하락해 전주(-0.08%)보다 소폭 낙폭을 더 줄였다. 서울 집값은 지난 2월 첫째 주(6일) 이후 12주 연속 하락률이 줄어들고 있다.

서울 강남권에서는 송파구(0.04%)·서초구(0.03%)·강남구(0.02%)는 주요 단지에서 급매물 소진 후 호가가 상승하며 오름세를 나타냈다. 

강동구(0.00%)는 보합이었다. 강북에서는 노원구(0.04%)가 중계·상계동 구축 위주로 급매물이 다 팔리며 상승 전환했다.

하락폭이 가장 큰 자치구는 창·쌍문·방학동 대단지 위주로 떨어진 도봉구(-0.29%)였다. 구로구(-0.21%)는 항·고척동, 강서구(-0.19%)는 내발산·염창동 구축 중심으로 내렸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매수 심리 위축과 추가 하락에 대한 우려로 관망세를 유지 중"이라면서도 "선호도 높은 지역 내 주요단지 위주로 급매물이 소진된 이후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등 지역별 혼조세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인천에서는 신도시 위주로 상승세가 나타났다. 서구(0.10%)는 주거 환경이 양호한 검단·청라신도시 신축 위주로 상승세를 보였다. 송도신도시가 있는 연수구도 0.03% 올라 전주(0.01%) 대비 상승폭이 커졌다.

경기에서는 처인구(0.35%)가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으로 개발호재가 있는 남사·이동읍 위주로, 오산시(0.10%)는 누읍·오산·원동 역세권 소형평수 위주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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