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우성숙 기자
  • 입력 2023.04.29 00:01
SPC 파리바게뜨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하는 '컬러링 박스 색칠 대회' 포스트. (사진제공=SPC)
SPC 파리바게뜨가 가정의 달을 맞아 진행하는 '컬러링 박스 색칠 대회' 포스트. (사진제공=SPC)

[뉴스웍스=우성숙 기자] 황금연휴가 즐비한 가정의 달을 앞두고 유통·관광업계가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앞세워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4년 만에 마스크 없는 가정의 달을 맞아 가격할인은 기본이고 어린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초대형 축제, 경품행사 등을 총동원해 '5월 특수'를 선점하기 위한 마케팅전쟁을 펼치고 있다.

먼저 롯데백화점·롯데마트·롯데아웃렛 등은 완구·가전디지털·패션·건강식품 등 어린이날과 어버이날 선물로 인기 많은 상품을 최대 70% 할인 판매한다. 특히 잠실 롯데월드몰에서는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포켓몬 스프링 페스타 2023'을 5월 8일까지 열 계획이어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행사는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대규모 포켓몬 축제로, 피카츄와 함께하는 퍼레이드, 각종 체험 콘텐츠까지 포켓몬과 관련된 모든 것을 한 곳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신세계백화점과 신세계사이먼 등 신세계그룹 유통 계열사들도 5월 14일까지 다양한 할인 행사와 함께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패밀리 골든 위크' 행사를 연다. 이 기간 동안 각종 놀이기구의 탑승권을 무료로 제공하고, 대형 보드게임, 캘리그라피·페이스페인팅, 마술·버블쇼 등의 이벤트를 열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한다.

현대백화점도 가정의 달 관련한 각종 기획전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판교점에서는 국내 처음으로 정식 디즈니 매장을 만들어 피규어, 인형, 의류, 리빙 등 총 700여 종의 디즈니 라이선스 제품을 판매할 계획이어서 눈길을 끌고 있다.

이커머스 업체들의 마케팅 경쟁도 뜨겁다. 먼저 쿠팡은 '빅시즌 가정의 달' 기획전을 열어 가정의 달 선물로 인기 많은 상품을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어린이날 선물을 구매한 고객 가운데 100명을 선정해 쿠팡캐시 5만원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11번가는 '해피 칠드런스 데이' 행사를 통해 장난감 중에서도 매년 어린이날 선물로 인기를 끄는 대표 베스트셀러를 판매하고, 티몬은 '가정의달 메가세일' 특별전을 열어 선물과 레저 입장권, 여행상품 등을 엄선해 최대 50% 할인 판매한다. G마켓과 옥션은 '패밀리위크' 프로모션을 통해 가정의 달 선물을 비롯해 황금연휴 가족 단위 나들이 수요를 반영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관광업계의 움직임도 활발하다. 대명소노그룹 소노인터내셔널이 운영하는 춘천 삼악산 호수케이블카가 5월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40%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라한호텔이 아이를 동반한 가족 고객들을 대상으로 '가정의 달 키즈 클래스' 등을 운영하는 것이 대표적인 예다.

이밖에 파리바게뜨는 사랑과 감사의 마음을 담은 꽃과 초 등의 오브제를 담은 케이크 등 어버이날 기획 상품을 출시하고, 내달 26일까지 온 가족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컬러링 박스 색칠 대회' 이벤트를 연다.

가정은 사회와 국가의 근간을 이루는 기초적인 단위다. 가정이 잘되고 화목해야 사회와 국가가 번영하고 화평이 유지된다는 것은 불변의 진리다. 유통업계가 준비한 가정의 달 기획전을 잘 활용해 가족에 대한 감사한 마음을 전하며, 가정의 의미와 소중함을 되새기는 시간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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